튀김만두 맛이 완전 죽여준다는 바로 그 < 인사동 명물 북촌 손만두 > 입니다. 홈페이지는 아직 공사 진행중이라 기본적인것만 나옵니다. 그래도, 메뉴하고 가격은 제대로 나오니 참고는 됩니다.
보통 젓가락에는 가게 전화번호를 적어놓기 마련인데 이집은 가맹점문의 전화번호???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아도 가맹점문의 전화번호만 떡 ~~~ 만두 사먹으로 오는 손님은 좀 뒷전이고 가맹점 모집에만 신경쓰는것으로 확대해석하면 안되겠죠?
< 모듬만두 \7,000 (김치만두1, 고기만두2, 굴림만두3, 튀김만두3) > 중에 일단 튀김만두 보다 맛이 없어 보이는 찐만두류를 먹어 보려고 합니다. 결코 싸구려 음식이 아니군요. 그렇다고 비싸다고만은 할 수 없겠습니다. 두 사람이 만두로 먹기에는 적지않은 양이긴한데,,, 식사로 먹는다면 좀 적을것이구요,,,
일단 < 굴림만두 \4,000 (9개) > 부터 먹어 봅니다. 모듬만두에 들어가있는 굴림만두가 3개니까 굴림만두만 먹는 경우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3알에 \1,000 정도 한다고 보면 되겠군요. 저거 그냥 그렇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도 저 굴림만두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더군요. 맛의 특징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한개에 \1,000 꼴하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먹어봅니다. 후기들을 보면 고기만두보다는 김치만두 쪽에 점수를 많이 주고들 있습니다. 먹어보니,,, 왜 그런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고기만두는 맛있긴 한데 한개 이상 먹으려니 좀 느끼합니다. 대신, 김치만두가 훨씬 맛이 있다기 보다는 김치가 들어 있어서 덜 느끼하고 먹기 좀 더 편한것 같습니다. 만두소는 김치빼고는 별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굳이 이곳에서 찐만두류를 먹어야 할 정도의 당위성은 그닥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이번엔, 블로거들 사이에서 가장 점수도 높고, 북촌손만두측에서도 대표품이라고 하고, 보기에도 제일 맛있어 보이는 튀김만두를 먹어 볼 차례입니다. 우선 크기는 일반 튀김만두 두배 정도 됩니다. 튀겨진 상태가 아주 적당해서 일단 시각적으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만두소는 만두피 크기의 반 정도 크기로 들어 있어서 만두가 퉁퉁하지도 그렇다고 얄싹하지도 않은 그런 모습입니다.
소를 들여다 보아도 별 특이한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튀김만두를 먹으려면, 만두소가 위치해 있는 저 아래 통통한 부분부터 먹게되지 않고, 만두피 접착부분인 윗부분 부터 먹는 것이 더 일반적이라고 볼때, 저 튀김만두를 한 입 베어 먹으면 처음에는 일단 만두소가 없는 만두피 부분만을 먹게되는데,,, 이 부분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만두피 부분이 정말 일품입니다.
약간은 쫄깃거리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면서, 적당히 튀겨진 상태라 바삭거리기도 하고,,, 만두피 맛이 아주 오묘합니다. 처음 느낌이 아주 좋다는 말입니다. 그 다음 두번째 베어먹을때 비로소 만두소와 만두피가 동시에 입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때 처음 먹었던 만두피에 대한 긍정적인 맛에 더하여 만두소 맛을 대하게 되므로, 도매금으로 덩달아서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무지 맛있다는 말입니다 ^^
이럴줄 예상하고 < 튀김만두3개 \3,000 >하나 더 추가 구매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모듬만두에 튀김만두 추가까지 도합 북촌손만두만 \10,000 어치 먹습니다.
한가지 불만 사항은 있습니다. 요즘 노란무 위생문제가 아무리 심각하다지만, 나처럼 그러나 저러나 잘 먹는 스타일은 만두 \10,000 어치 샀는데 조만한 노란무 한봉, 겨우 5개 들어있는거는 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적당한 양은 5개들이 3봉지는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기도 저렇게 쬐그만데,,,
하여간, 아무리 맛이 있어도 만두만 저렇게 많이 먹으니 약간 늬길거릴 수 밖에... 그래서 저 곰팽이처럼 징그럽게 생긴 국화차를 끓여서 같이 먹었더니... 훨~~ 낫구만 ^^
근데,,, 만두하고, 노란무하고, 거기서 준 1회용 간장하고 다 펴놓고 먹는데,,, 갑자기 발꼬랑내가 슬낏슬낏 납니다. 첨엔 몰랐는데,,, 가만히 냄새들을 추적추적해보니,,, 음,,, 요 음식들의 조화에서 나는 냄새가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둔감한 사람은 잘 못느낄수도 있겠지만,,, 어제 우리 두사람은 공히 다 느꼈으니 2인 이상이면 사회로 간주될 수 있으니,,, 결국 사회가 인정한 냄새라는 말입니다.
어쨌든,,,, 튀김만두,,, 지금,,, 포스팅하는데,,, 또,,, 먹구,,, 싶다 ~~~ (다른 만두는 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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