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먹었던 순희네 빈대떡을... 벌써 한달이 넘었나?

지난 9월 3일 날 먹었던 그 < 순희네 빈대떡 > 을 또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저녁으로 먹는데,,, 어휴 ~~ 저녁으로 먹어도 양이 장난이 아니라... 맛있기는 더럽게 맛있어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남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쳐다보아도 왜 이렇게 맛있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좀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데,,,

저게 한 장이 아니라 사실 두장입니다. 한 장은 내꺼고 한장은 L 이 등산갈때 꾸워서 가져간답니다. ( 아깝다...~~ 두장 다 내가 먹고 싶구만... ㅋㅋ,,, )오늘은 만두도 있습니다. < 원조 강원도 칼국수집 > 이라는데서 사온 김치만두입니다. 난 원래 김치만두 안 좋아하는데,,, 먹어보니,,, 어라????? 이 만두는 제법 맛이 좋네요? 아줌마가 그러는데 꾹꾹 눌러서 부쳐먹으랬답니다.

만두를 싼 비닐 꼭지를 절개해서 속을 들여다 보는데,,, 그냥 만두처럼 만두피 색보다는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 색깔이 복숭아 색이 너무 많이 비춰져서 첨에는 좀 징그럽기도 하고 선뜻했더랬는데,,, 매매 굽고 나서 먹어보니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런 맛 김치만두라면 내가 먹겠습니다.

물론 그냥 먹기 좀 그러니,,, 오랜만에 아줌마가 만들어 놓은 어묵 볶음하고, 소고기 무국 그리고 더덕 고추장 양념 구이하고 같이 먹었습니다. 결국 저녁엔 쌀 한톨도 먹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