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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만에 뻔데기를 보았다 ~
(물론 마트에서 파는 통조림 뻔데기 빼고~)
점심에 길고 가는 것을 이빠이 먹고 안마의자에 완전 누워서 20분간 전신 안마를 받다보니... 헐 ~~
배는 부르지 ~ 누워있으니 편하지 ~ 게다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 안마를 받다보니... 잠깐씩 잠깐씩 깜빡 깜빡 졸기를 몇번...
끝났길래 툴툴털고 일어났더니... 어라~
소화가 다 됐나?
배가 고픈것 같다. ==> 완전 미쳤군 미쳤어 ^^
결국 6시를 넘기지 못하고 또 불을 질렀다.
원래는 와플이 먹고파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는데... 이눔의 바닥이 대문인지라... 없다 없어 ~~
어찌된게 와플파는 가게 하냐 없냐?
그래서 결국 와플이 붕어빵으로 변질됐는데... 그 변질이 또 다른 변질을 나았으니...
변질의 변질...
부정의 부정... 은 강한 긍정이라니...
그렇담... 변질의 반대말은 ? 없나 ? 그러면... 안변질 ?
그래서 사온 게 저 튀김하고 요 아래것들...
오늘 튀김은 전에 사왔던 Fired House 대로 맞은편 모처라는데...
모처가 훨 낫다. 기름도 들 쩔고...
이 호떡도 훨 맛이 좋네 ^^
그렇지만 뭐니 뭐니해도 오늘의 순례의 Flag는 바로 이 징그러운 " 뻔데기 "
정말이지 보기는 정말 Dungeon 이다. 어찌 저렇게 생길 수가 있을까? 그러니 외국인들이 기겁을 하지..ㅋㅋ
난 왜 뻔데기 국물을 좀 더 달라하지 않았냐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싸며... 헐레헐레 이쑤시개로 폭폭찍어서 먹기 시작한다. 어떨때는 한마리가, 또 어떨때는 2마리, 3마리가 찔려 딸려올때도 있지만 난 전혀 마다하지 않고 입안으로 밀어넣고 씹어 재낀다. 넘들이 내 입속 내 이빨들 사이에서 살신성인하여 제대로 터져줄때 나오는 그 육즙은 정말 먹지 않는 사람들은 개토라고만 하겠지만...
난 나름대로 어린 시절 추억도 있고... 또 아직까지도 먹는 법을 채 배우지 못한 순대, 곱창, 껍데기, 간(생간 포함), 닭똥집, 닭발 등등의 타인들이 호호하는 일명 혐오식품(?) 에 대한 나의 대항마로서, 결코 내칠수 없고 또 내치고 싶지도 않는 단 하나의 극한식품이라고 말하고싶은만큼 귀엽고 고소하고 영양만점의 먹거리로 그냥 평생 놔 두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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