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 + 콩나물해장국 + 낙지볶음

계란찜은 왜 비싼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고작 계란 몇 알 넣었을 뿐일텐데...
왜 \5,000 이나 하는지...
행복한 밥상의 << 계란찜 : \5,000 >> 입니다.
물론, 이 집만 비싸다가는 건 절대 아니고요...
어느 집이나 계란찜이나 계란탕은 재료 값에 비하여 비쌉니다.

요건 내가 먹어 주신 << 콩나물해장국 : \4,000 >> 입니다.
오늘도 또 대가리가 파랗고 몸통이 굵은 나쁜 콩나물입니다.
이 동네는 왜 콩나물이 파랗고 통통합니까?

그래도 국물이 시원해서 먹어주긴 했지만요...
에이~~~~~~~

이건 아는 약국 앞에 낙지집에서 주었다는 낙지 4마리가 들어가는 낙지볶음입니다.
점심때 받아서 거의 6시까지 냉장고에 넣어두었었는데도
저녁에 조리를 하려니 멀쩡하게 펄펄 살아 있습니다.
이러 가위로 자르는데...
낙지가 자르지 말아달라고 내 손을 다리로 칭칭 감아대면서...
빨판으로 쭉쭉 빨아대는통에 기분이 몹시 찝찝했었습니다.

낙지야 낙지야~~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
넌 어짜피 낙지볶음이 될 신세이니...
나에게 한 같은건 품지 말아라...

다 만들어 놓고 보니 아까의 살아 꿈틀대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었습니다.
이제 입 속으로 들어갈 일 만 남았네요^^

역시 해물은 신선해야 됩니다.
신선함으로 먹어 줍니다.
인공조미료는 하나도 들어있지않은 원재료 맛입니다.
한 접시를 가볍게 뚝딱 해치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