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누언짜리 해물찜
아주 아주 오랜만에 만나보는 입니다. 대충 쳐다보니,,, 조개, 홍합, 게, 낙지, 오징어, 새우, 곤이 등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볼라벤이 훑고 지나가버린 자리에 남은 어패류들로 구성되다 보니,,, 살짝 내용적인 면은 안타깝긴 합니다. 예전에는, 전복도 들어있고 뭐도 들어있고 뭐도 들어있었다는데,,, 해물찜만 딸랑 준 건 아니고,,, 부추전 한장하고 야채무침하고 시원한 물김치 한그릇도 따라왔습니다. 저기 초록색 덩어리는 녹차 아이스크림이 아니고 겨자입니다 ^^ 그놈의 볼라벤인지 졸라맨인지 때문에 해물들이 좀 비실비실합니다. 속이 탱글탱글하게 차 있었으면 훨 더 맛났겠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애덜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다들 빛도 안좋은 개살구 모냥 허벌나는군요. 그래도 기본적인 해물맛..
2012. 9. 8.
보리생돈 갈매기살 국내산돼지고기
보리생돈 갈매기살 국내산 돼지고기 랍니다. 영천시장 안에 있다는 농장정육점 (02-393-0564) 이라는 곳에서 샀다는데,,, 쥔장이 말하길,,, 너무 맛이 있는 돼지니까 꼭 사가라고 하더랍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 그래서 먹어 봤습니다. \1,900/100g 이라 426g \8,090 이니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요 ^^ 갈매기살 모냥이 특이하군요. 뭔 빗살무늬 토기처럼 살결이 좍좍 그어져 있네요? 냉장육이 아닌 생육인건 확실합니다. 그냥 보기엔 제법 맛이 있게 생겼습니다. 자~~ 이제 돌판도 달궈졌으니 슬슬 구워 볼까요? 지난번에 먹다 남긴 오리 고기도 좀 같이 구웠습니다. 돼지는 가운데 오리는 가장자리에 둘렀습니다. 오리를 가운데 놓았다가는 오리에서 나오는 엄청난 기름때문에 돼지가 오리가 될것..
2012. 2. 17.
도대체 낙지가 왜 이렇게 작지?
낙지가 좀 크길 바랬습니다. 어짜피 먹기로 마음먹은 " 음식 " 이긴 하지만, 저렇게 얌전하고 조그마하기 보다는 좀 크고 징그럽고 그랬길 바랬습니다. 그래야 먹었다 소리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던지간에, 오랜만에 산 낙지를 먹게됩니다. 그런데,,, 먹다보니 저 양이 결코 적은게 아니었습니다.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제법 먹을만한 양이었습니다. 왜냐면,,, 거의 내가 다 먹은 꼴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싱싱합디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맛이 있습디다. 저기서 버리는 것 하나 없이 그냥 다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초고추장 좀 넣고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맛이 있습디다. 참,,, 생물이란게,,,
201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