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남김밥에서 김밥 아닌, 소고기버섯야채볶음밥을,,,

교남김밥이라는 곳에서 열댓 가지 김밥 메뉴 이외
김밥 메뉴 숫자만큼의 다른 메뉴도 파네요?
국수, 라면, 떡볶이, 오징어 메뉴, 덮밥, 볶음밥,
된장찌개와 해물순두부까지, 종류가 엄청 많네요.

 

 

'교남'이란 상호는 교남김밥 업소 지번에서,,,

아마도 유명한 김밥 체인점인 '교리김밥'에서

착안하여 따라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메뉴에 '교남교리김밥'이 있는 것만 봐도,,,

 

 

이날 먹은 메뉴도 김밥이 아닌 다른 메뉴입니다.
만 원짜리 소고기버섯야채볶음밥입니다.
소고기와 버섯을 주재료로 양파, 호박, 부추, 당근 등
야채와 간장소스로 볶아 계란프라이와 함께 먹는
건강 볶음밥이라는데,,,
가지조림, 어묵볶음과 김치가 따라왔습니다.
일회용 스푼과 젓가락도 있습니다.

 

 

왼쪽은 업체 사진이고 오른쪽은 실물입니다.
뭐~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일단, 소고기, 버섯, 야채 등을 고루 올리고,
깨가 제법 묻어있는 밥과 함께 한 입 먹습니다.
음,,, 뭐랄까,,, 정말 건강 볶음밥이라더니,,,
기존의 볶음밥에서 느낄 수 있는 볶음밥 특유의
기름맛이나 고소한 맛 등은 그리 진하지 않습니다.
두 종류의 버섯이 제일 많이 느껴지고
밥은 그닥 고슬고슬하지 않는 볶음밥입니다.
하마터면 옆에 있던 고추 참치캔을 넣을 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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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이 전체적으로 색감이 비슷한 것이,,,
초록색, 노란색 등이 섞였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가지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반찬중 하나입니다.

뒤로 보이는 내용물에 소고기는 별로 없습니다.

그냥 버섯만 많이 들어 있습니다.

 

 

먹는 내내, 분명 건강한 볶음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는 만족보다는, 입으로 들어가는
식감 자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분명 볶음밥을 먹고 있기는 한데,,,
자꾸 중국집 볶음밥 생각이,,, ㅎㅎㅎ
간을 좀 더 쳐서 먹었어야 했나~ 그런 생각이,,,
그런데,,, 다 먹고 나니 역시나, 물이 엄청,,,
결국 건강하게 될 확률은 희박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