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위잇딜라이트 도시락을 마주 하고 앉으니,
초기, 5,900원이라는 가격에 대한 긍정적 생각이
4회 만에 점차 희석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 메뉴의 질과 양, 그리고 부 메뉴의 구성을 보니
매일 무료로 따라오는 스타벅스 RTD 존재의
이유가 실제적으로 가슴에 와닿으면서,,,
섣부른 기대가 가져오는 실망감을 경험합니다.
분명, 스타벅스 RTD가 실제 도시락 구성이 아니며
도시락이 표방하고 있는 그 제목이 중요한 것을,,,
그러니 결국, 이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름 아닌,
돈까스와 소시지라는 사실입니다.
프리미엄 미니돈까스와 소시지가 포함됐으며
계란말이와 브로콜리 정도가 새롭다면 새롭네요.
그런데, 원래 돈까스에 돼지고기 이외에
닭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맞나요?
치킨카츠나 치킨스니첼은 아니지만서도,
닭고기 함량은 표기하지 않았네요.
맛이 또 어떨지 이젠 기대보다 우려가 앞섭니다.
매번 따라오는 스타벅스 RTD는 거의 남습니다.
식후에 입가심으로 먹기에는 너무 좀 달고,,,
직원들도 당이 포함된 라떼는 좀 기피하기도 해서
이제 겨우 1병을 다 먹었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당월이 지나가면 이것마저 안 줄텐데,,,
쉐푸드란 이름을 걸고 유통시키니만큼
정말 바삭한 미니돈까스와 탱글한 소시지이기를,,,
돈까스 프리미엄미니돈까스라고 사진이 그럴 듯~
미니돈까스&소시지 도시락을 개봉했는데,,,
프리미엄미니돈까스 비주얼이 왜 저런가요?
소지시는 프랑크도, 그렇다고 비엔나도 아닌,,,
미니돈까스라는 건 4개입니다.
메뉴 구성 중, 볶음김치와 계란말이는 매번,
호박조림은 격번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도시락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다양성 폭이 엄청 좁은 건 인정할 수밖에~
그래도, 계란에 대해서는 약간 진심인 듯합니다.
이제까지 본 계란 반찬의 형태는, 계란구이,
계란찜과 이날 계란말이까지~
나름 뭔가 다양한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이~ ㅎㅎ
이제 가장 중요한 메뉴인 미니돈까스입니다.
그냥 미니돈까스가 아니라 프리미엄미니돈까스.
이것이 그 실체입니다.
프리미엄은 당연 전혀 아니고, 기름에 완전 쩐
국적 불명의 덩어리입니다.
눈감고 먹으면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네요.
씁쓸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그냥 호박조림과 브로콜리 한 조각 먹으면서
스스로를 애써 달래주고 있습니다.
저 귀엽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는
일본인형 얼굴처럼 생긴 소시지 모습을 보면서
그냥 하염없이 음식들을 입에 주어 담고 있습니다.
아~ 살짝 화도 나고 슬프다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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