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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약수역 초록생돈, 정통 무쇠 솥뚜껑 삼겹살 맛집

by Good Morning ^^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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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랜만에 4인방 점심 회동을 합니다.
미용실에서 끝나자마자 모임 장소로 결정한
엉터리삼겹살 약수점 코앞에 다다랐는데,,,
기다란 카니발에서 노년층이 엄청 나오네요.

 

 

차가 길어서 2자리 정도 주차 공간을 차지하고,,,
협의를 해 보았으나, 노인다운 거부의 몸짓~
그래서, 예상대로 그간 궁금했었던 바로 맞은편
정통 무쇠 솥뚜껑 삼겹살, 초록생돈으로 회차.~

 

 

문 앞에 주차 공간은 제법 널널한 편입니다.
초록생돈은 돼지고기 전문점 본점이라 했는데,
경남 창녕 돼지고기 150g 들어간
푸짐한 통돼지 김치찌개가 9,000원이랍니다.~
식사 후 '돼지바'가 '무료' 제공된다네요. ㅎㅎ

 

 

겉은 제법 커다랐지만, 안은 좀 협소한 편이네요.
테이블도 네모가 아니라 동그란 스텐판입니다.
엉터리삼겹살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네요.~
경남 창녕하고 뭔 자매결연을 맺은 건지,,,ㅋㅋ

 

 

호박패밀리 김치헌대표가 창업한 모양입니다.
초록생돈은 경남 창녕 천연기념물 제524호
우포늪이라는 국내 최대의 자연 늪지에서
키우고 도축한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네요?
늪지에서 돼지를 키우나요?

 

 

경남 창녕 막장, 돼지고기, 김치...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철판 테이블 위에 호박패밀리 물티슈와
솥뚜껑이 준비되는데,,,
그닥 '맛 친절 청결'에 대한 슬로건 중
'청결'을 주장할 정도는 아니라 느껴집니다. ㅋㅋ

 

 

삼겹살과 목살 180g 14,000원짜리 각각 2개,
5,000원짜리 얼큰해장라면 1개,
5,000원짜리 초록비빔면 1개,
5,000원짜리 소주 1병과 6,000원짜리 맥주 2병
계란찜과 벌집껍데기는 나중에 결정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기본 반찬들이 세팅됩니다.
고기 굽다가 추가할 김치, 콩나물과 고사리
양파소스, 신안천일염, 구수한 참기름을 섞은
경남 창녕식 막장에다, 매콤한 파채,
마늘과 생미나리입니다.

 

 

그리고 아주 일반적으로 보이는 샐러드와
새콤 달콤 시원한 묵김치도 줍니다.

 

 

드디어 삼겹살과 목살이 나왔습니다.
180g짜리 4인분이니 총 720g입니다.
4인이 시작하는 양으로는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고기 맛이 어떨지 엄청 궁금합니다.

 

 

떵이가 맨 먼저 돈지로 솥뚜껑을 닦습니다.
참고로, 최근 돼지고기 가격입니다.
목우촌 : 목살/삼겹살 거의 @30원대/g
엉터리생고기 : 생삼겹살/생목살 160g
17,000원 @106.25/g
싸리골 : 생삼겹살 200g 16,000원 @80/g
초록생돈 : 삼겹살/목살 180g 
14,000원 @77.77/g

 

 

목우촌 가격은 그냥 돼지고기 가격이고,
나머지 매장 가격을 살펴보니,,,
엉터리생고기집이 제일 비싼 편이고,
이날 첨 가보는 초록생돈집이 제일 싸네요.~^^

 

 

솥뚜껑 직경이 넉넉하니 참 편하군요.
집에서도 이렇게 먹을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이놈의 기름이 너무 많이 튀니 그럴 순 없고,
여튼, 몽땅 다~ 올리고 먹을 태세를 갖춥니다.

 

 

오전에 미용실을 다녀오느라 마침 공복인데,,,
낮술부터 한잔씩들 꺾기 시작합니다.
롯데에서 만든 제로슈거 새로 소주?
처음처럼 보다 0.5도 낮은 16도랍니다.
켈리는 진로에서 23년 출시한 4.5% 라거랍니다.

 

 

이제 막~ 초록생돈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첫맛은, 음,,, 잘 모르겠다~ 싶었는데,
두 점 세 점 먹다 보니, 부적절한 향은 전혀 없고
제법 맛이 괜찮다는 평들입니다.~

 

 

요즘 시절에는, 어찌 선처리는 하는 것인지,
냄새나는 돼지고기를 만나보기가 
오히려 쉽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먹는데, 꽤나 맛납니다.~^^

 

 

엉터리생고기보다 대략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먹을 수 있군요.
단, 고기를 전혀 구워주지 않습니다.
매장에 직원이라고는 늙은 할머니 한 분과
젊은 알바생인듯한 1인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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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해장라면이 나왔습니다.
언뜻, 별로 얼큰할 것 같지는 않은데,,,
오징어가 들어간 것이 눈에 뜨입니다.

 

 

면과 국물 그리고 오징어까지 먹어보는데,
음,,, 그리 추천할만한 메뉴는 아니군요.
게다가, 내 입맛으로는 전혀 얼큰하지 않습니다.
국물이 생각나서 먹으면 몰라도,,,

 

 

4인이 맛나게 먹어대니, 역시나 입이 무섭네요.
술술 솥뚜껑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맛만 따지고 본다면, 추천할만한 맛입니다.
바로 1개월 전, 이날 같은 일요일에
어떤 이는 고기를 구워줬다고 하던데,,,

 

 

그냥 나가긴 섭섭해서 삼겹살 2인분 추가합니다.
고기는 여기까지 먹고 
뭘 더 먹을 건지는 다시 생각해 보기로~~

 

 

있던 불판을 바꿔달라기도 좀 뭐해서
그냥 대충 걷어내고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뒤집어 보니 좀 표시가 나네요.
돈지로 한참이나 기름을 발랐었구먼,,,

 

 

이것이 초록비빔면입니다.
면이 초록색인줄 알았었는데, 아니네요~
딱~ 봐도 팔도비빔면 비주얼이 납니다.
어떤 건지 혹시나 해서 주문했던 겁니다.~^^

 

 

잘 비벼서 한 젓가락 맛을 보았더니,
팔도비빔면 맛이 확~ 납니다.
이것도 그닥 추천할만한 메뉴는 아니네요.~

 

 

먹다 남은 얼큰해장라면을 불판에 올립니다.
얼큰해장볶음면으로 먹을 작정입니다. ㅋㅋ
그리하니, 그나마 맛이 좀 더 낫습니다.
아마도 돼지기름을 먹여서 그렇겠지요.^^

 

 

이제 배도 제법 불러오니, 초반에 생각해 보았던
계란찜과 벌집껍데기는 아무래도 무리인 듯.
그냥 남은 거나 잘 정리하자고 결정합니다.
남은 것도 싹싹 쓸어보면 제법 양이되겠구먼~

 

 

이제 거의 막판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메뉴를 공짜로 더 준하고 해도,
아무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배가 아주 완전 꽉~ 찼습니다.~^^

 

 

최근 들어 먹던 고기들 중,
이날처럼 이만큼 배불리 먹어본 기억이,,,
나오다가, 식사 후 '돼지바'가 '무료' 제공이라서
각자 1개씩 돼지바를 들고 퇴장합니다.^^

<<< 초록생돈 명함 >>>

 

 

초록생돈 바로 옆에 gre라는 커피집이 있네요.
2021~2023까지 블루리본 3개를 받은 '커피그래'
'블루리본 서베이 Blue Ribbon Survey'라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맛집 안내서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커피그래 메뉴판 >>>

 

 

아메리카노 2잔, 플랫 화이트 1잔 그리고
비엔나라떼 1잔인데,
내가 먹은 건 처음 먹어보는 플랫 화이트
맛은,,, 음,,, 스팀밀크라는 것이 
우유를 넣은 에스프레소라고 합니다.
처음 맛은 스팀밀크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 맛.
마지막에는 녹다 만 설탕과 잘게 부순 얼음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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