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계속 우중충합니다.
젊었을 때야, 이런 황금연휴를 이용해서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서 맛난 것도 사 먹고,,,
밤늦게나 힘드어하며 귀가하면서도 좋았지만,
이제 그런 날들은 이미 다 지나가 버린 것이고,
어제저녁에 도착했던, 배송 스티로폼을 여니
아직도 깡깡~ 얼음이 그대로입니다.
노로바이러스 체크된 통영굴수협 통영굴입니다.
왼쪽은 중하품 굴, 오른쪽은 최상품 통영생굴
굴은 플랑크톤 같은 먹이를 먹기 때문에
플랑크톤 색에 따라 초록 혹은 붉은빛을
띌 수 있는데,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것은 교회 아침 예배 마치고 돌아오다가
시장에 들러 사가지고 온 반찬이랍니다.
최근에 들렀던 교회 아줌마 가게는 주일이라서,,,
이건 전라도 아줌마네 반찬 가게라는군요.
왼쪽이 인공채묘굴, 오른쪽이 자연채묘굴
인공채묘굴은 전체적으로 테(외투막)가 까맣고
자연채묘굴은 갈색빛이 더 많답니다.
테 색상 때문에 인공채묘가 더 비싸게 경매되며
당일 채취한 생굴은 해수에 두면
살아서 대사작용을 하기에 물이 흐려진답니다.
어여 어여 먹기부터 시작합니다.~^^
반찬들을 하나둘씩 다 먹어보는데,,,
모양은 비슷하지만 두 집 반찬에 차이가 있네요.
전번 것은 재료 본연의 맛이 강조된 반면
이번 것은 전/후처리 과정과 조미가 강조.~
우리 두식구에겐 전자 쪽이 훨씬 더 땡기네요.~
전날 먹다 남은 구운 고구마도 젓가락으로,,,
드디어,,, 통영 생굴로 막 끓인 굴떡국 등장~
고기 없고 불필요한 등등도 없는 그저 순수한,,,
통영 생굴, 떡국떡, 파 정도로 끓이고,
난 거기에 소금과 후추 쫌 추가한 굴떡국입니다.
생굴과 굴떡국으로 아점을 먹으면서
샤인머스켓도 간간이 추가해 주었습니다.
든든하고 맛난 아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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