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메리어트 동대문 LL층 볼룸3호에서 한 끼 저녁을 먹습니다.

미국 메리어트호텔 투숙은 경험이 있지만
한국 메리어트호텔은 난생처음입니다.
게다가 JW메리어트호텔은 생경하기까지 합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이라면 동대문에 있다는?
JW Marriott Hotel Seoul은 서초구에?
그렇다면 서초구는 본점, 동대문구는 지점? ㅎㅎ
여튼, 이날 내가 간 곳은 JW메리어트 동대문.

 

 

JW메리어트는 그냥 메리어트보다 상위개념의,,,
말하자면 모든 면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럭셔리 프리미엄급 호텔이라는데,,,
지하주차장 내려가는 도로가 너무 협소해서,,,
여하튼,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식순은 제일 먼저 브래드 바스켓으로 시작해서,
커피 등 음료로 마무리가 되나 봅니다.
듣자 하니,,, 이곳 BLT Steak가 제법 유명하다던데
세트 명수만큼 십만 단위 금액이 붙더군요.

 

 

메뉴 말대로 브래드 바스켓이 나오긴 했는데,
영어로는 BREAD라고 써 놓고 브래드?
브래드는 Brad라는, 넓은 목초지를 뜻한다는데,,,
이 정도도 감수하지 않고 제작하나 봅니다.

 

 

빵 종류가 3종 정도 됩니다.
바로 나온 빵이되나서 그런지,
버터를 발라서 먹으니 맛이 좋습니다.
빵 3개 정도 먹었습니다.^^

 

 

마리네이드 한 문어, 토마토, 오이, 적양파, 감자
갈릭 오일, 파프리카 파우더
전채로 나온 메뉴입니다.
문어 먹물로 멋진 그림을 그렸네요.~^^

 

 

감자는 매쉬드포테이토이고,
문어는 적당히 쫄깃하지만 부드럽고
살짝 단듯하면서도 맛이 참 좋습니다.
문어치고 참 맛나게 조리했습니다.

 

 

트러블 크림과 버섯이 들어간
버섯 크림수프입니다. 
트러플 향이 좀 강한 편이네요.^^

 

 

일반 버섯 크림 수프하고는 완전 다른 맛입니다.
한 스푼 떠먹었는데,,, 고급진 느낌입니다.
구수하면서도 따뜻한 것이
속을 편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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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디쉬가 나왔습니다.
로스트 한 호주산 소고기 안심이라는데,,,
어떤 맛을 보여줄지 사뭇 궁금하네요.~

 

 

구운 샬롯 미니 양파, 마늘향의 브로콜리,
토마토 위에 빵가루, 치즈, 허브, 올리브 오일
등을 올린 프랑스 프로방스식 토마토

 

 

핏물은 보이지 않지만 거의 레어로 구운
소고기 안심이 무지하게 맛납니다.
굽기도 잘 구웠지만, 호주산 고기도 좋네요.
소고기 내부에도 기분 나쁜 부위가 전무합니다.

 

 

샬롯이라는 보통 양파 크기의 반만 한
작은 양파를 구워냈고, 만들기 아주 쉬운
프로방샬 토마토가 아주 맛납니다.

 

 

소고기 안심을 다 먹어갈 무렵,,,
은근히 배가 차오름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BLT스테이크에서 가져왔는지는 몰라도,
은근히 맛이 좋은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메인디쉬가 물러가자 디저트가 나옵니다.
티라미수,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 베리 콤포트

 

 

누에고치처럼 생긴 것이 티라미수이고,
누런 콧물 같은 것이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
머루보다 좀 커 보이는 2알이 프랑스식 베리잼

 

 

이건 사실 티라미수라고 하긴 좀 뭐 하네요?
그냥 티라미수식 케이크라 해야 할 텐데,,,
L도 나온 메뉴들 중 별로라고 평합니다.
난 그런대로 맛은 괜찮던데,,,

 

 

아마도 블루베리인 듯한 베리잼인
베리 콩포트입니다.
별 맛 아닙니다. ㅎㅎ

 

 

딱딱한 대롱처럼 생긴 초콜릿으로
이날 저녁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음료는 그냥 따아 한 잔 나왔습니다.
물론, 난 이런 류 커피는 잘 못 마시니,,,
그저 맛만 보고 물려버립니다.

 

 

이건, 초반에 시원한 드링크 만들 때 사용한
얼음 통인데,,, 그냥 시원해 보여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