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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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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가쓰오 어묵우동 / 하우두유부초밥(3pcs)

by Good Morning ^^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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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우동에 유부, 쑥갓, 대파 정도 보입니다.
가쓰오 하면 가다랑어를 뜻하는데,
가쓰오부시는 아니니 보이는 것도 없고,,,
그렇다면, 국물에 녹아들어 있겠네요.

 

 

저 동그란 어묵을 부드럽게 먹으려면,
필경 우동면과 같이 넣고 데우면 안 될 듯~
1차, 뜨거운 물에 먼저 어묵을 넣고 데운 다음
2차, 나머지 재료를 넣고 데워줘야 할 듯합니다.

 

 

원재료라는 사누끼우동은,
- 가가와현 내에서 제조된 것
-  수타(手打)로 제조된 것
- 가수량은 소맥분 중량 대비 40% 이상
- 식염은 소맥분 중량 대비 3% 이상
- 숙성 시간은 2시간 이상
- 삶는 경우, 약 15분간으로 충분히 알파화된 것
이런 것이 사누끼우동의 표준이라는데,,,
아마도, 필경 간사이오뎅다시업이라는 
쯔유 소스로 흉내를 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여하튼,,,
이날은 점심에 다른 메뉴를 먹는 바람에,
저녁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던 얇은 단무지인 인생단무지도 내오고,
뚜껑을 열어보니, 쑥갓, 대파, 고추, 유부
그리고 어묵 2종이 들어 있습니다.

 

 

그릇에 들어있는 우동면에 쯔유 소스를 넣고,
나머지 부재료도 예쁘게 다 올려주고는
끓는 물을 충분향 부어줍니다.
이대로 전자레인지 업할 차례입니다.
설명서에는 3분 돌리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우두유부초밥은 기본적인 유부초밥입니다.
식초와 설탕을 넣어 만든 밥에
기름에 튀긴 유부로 감싸 쥔 유부초밥입니다.
유부피 맛이 좀 강한 편이고 살짝 칼칼합니다.

 

 

접시 하나 받쳐주었더니 고급져 보이네요.
레인지 업 당시 우동면 밑으로 넣어주었던
어묵 4개를 살며시 밖으로 꺼내주었습니다.
이거,,, 설명대로 3분만 돌리면 절대 안 되고,
1000W짜리에서 최소 5분을 돌려야
제대로 된 우동맛이 나는 걸 발견했습니다.^^

 

 

와~
이거 맛이 제대로 납니다.^^
빈 말이 아니고 정말 제법 그럴 듯 한 맛입니다.
제대로 된 그릇에 담아내면,
속을 수도 있는 그런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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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 맛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밥 속에 부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으려고
온통 유부 피에다만 진한 맛을 바른 듯합니다.
그래도 먹을 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경 쓰느라고 신경 쓴 어묵 상태가
아주 아주 좋고 부드럽습니다.~^^
어묵 우동에 어묵이 덜 데워지거나 딱딱하다면
정말 맛대가리가 너무 없을 테니까요.^^

 

 

사누끼 우동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우동면이 아주 야들야들하고
유부도 제법이나 맛있는 상태입니다.
이날, 옛날 가쓰오 어묵우동은 성공적입니다.~

 

 

유부초밥 수준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집니다만,
어묵우동이 너무 든든하게 받쳐주니까
덩달아서 격상되는 느낌입니다.
아주 한 상 잘 받은 듯 느껴지니까요.

 

 

어묵우동은 330g이고 유부초밥은 192g이니
총 522g이 넘으니 양은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인생단무지까지 간간이 먹어주니
다른 반찬 따위는 전혀 필요치 않지만,
가끔 샤인머스켓으로 입맛을 돋우어줍니다.

 

 

배가 고프지는 않았어도 국물이 맛나서
거의 다 마셔버릴 기세입니다.
단, 밑바닥에 가라앉은 고추까지 먹는다면
좀 매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그렇지만 난, 국물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 비우고야 말았습니다.
단, 인생단무지는 너무 짜고 달아서
저만큼은 남겨서 버렸습니다. ㅋㅋ

 

 

이건 꼬리곰탕에서 꺼낸 꼬리 3 덩이인데,
아무것도 첨가한 것이 없길래 춘향에게 주는데.
요 것이 안 먹네요?
얘도 나처럼 물에 빠진 고기는 안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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