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정도 되었을라나?
이제 먹었었던 기억이 거의 지워져 갑니다.
인터넷 단골 카페에서 세발 낙지를 구매합니다.
두 식구가 먹을 양은 딱~ 반접만입니다.
나머지 반 접이랑 참조기 50마리는
부모님께 보내드립니다.
참조기는 가격이 33,000원이라는데,,,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믿고 구매하는 겁니다.~
카페에 올라와있던 사진들입니다.
세발 낙지가 아주 귀엽게 생겼네요.^^
그냥 탕탕이로 먹어도 맛있겠지만,
저렇게 낙지 호롱이로 먹어도 괜찮겠군요.~
뭔 세발 낙지 반접에 저만한 포장을,,, ㅎㅎ
청색 비닐로 꼭꼭 싸매고,
풀어헤치면, 또 두터운 투명 비닐 속에
아이스팩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릇에 옮기니, 다들 탈출하겠다고 난립니다. ㅋㅋ
아주 작은 녀석들 10마리가 100% 살아 움직입니다.
저녁 늦은 야심한 밤이라서,,,
그냥 이날은 낙지 탕탕이로 먹을 수밖에 없네요.
일단, 물로 좀 간단하게 세척을 해 줍니다.
수돗물에 담가놓으니 움직임이 좀 덜해집니다.
크기가 많이 작아서 어찌해야 할지 잠깐 고민 중.
아무래도 찝찝할 것 같아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내장, 눈깔과 이빨까지 제거합니다.
크기가 작아선지, 한 30분 걸렸습니다.
그래도 계속 그 작은 빨판으로 나를 공격합니다.^^
동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자,
필사적으로 마지막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번번이 느끼는 거지만,
맛나게 먹어보겠다고 살아 숨 쉬는 얘들을,,,
저만큼 내 버리고 난 후 축 쳐져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계속 움직이기는 하네요.
저 사진을 Jane에게 보냈더니,,, 혐짤이라고,, ㅎㅎ
목포에서 유명하다는 세발 낙지 탕탕이 완성~
한입 크기로 나무젓가락에 말아서 호로록~
할 수도 있었겠지만, 늦은 시간이라 불가능.
대충만 탕탕거려서 그냥 참기름만,,,
작아서 참 부드럽습니다.
별도 간도 전혀 필요 없이 아주 딱~ 맞습니다.
목포 세발 낙지 반접 10마리에 42.000원이었는데,
바로 담날에는 35,000원으로 인하되었네요. ㅠㅠ
하루만 더 기다리다 살 걸~
초고추장이랑 와사비 간장이랑 편 마늘까지,,,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맥주와 코카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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