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코스트코에
정기적으로 장을 보러 다녔었는데,
언제부턴가 손절한 이후로는,
장 보러 다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던가,
동네 가까운 수퍼나 마을장에서
장을 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네요.~
그런데,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은,
대형스러운 장을 보아야 합니다.
것두 우리 동네가 아닌,
부모님 동네에 가서 말입니다.
안 쓰면 매월 사라져 버리는,
관리비에 포함된 강제 식사 비용을 대체할,
생필품들로 메꾸기 위해서입니다.
식단이 너무 후져서,
매달 정해진 횟수의 끼니를
식당에서 먹지 않아도,
무조건 일정 금액이 결제된다니,,,
부모님처럼 한 달에 겨우 몇 번 정도만
식당 끼니를 이용할 경우,
한 달에 수십만 원 이상
눈 뜨고도 코를 베인다는,,,
요즘 세상, 신종 사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지정 수퍼에서 비싸게 파는 물품으로
매달 그 값을 채워서 구매를 하는 겁니다.
아주 아주 못되고 나쁜 것들입니다.
흥분을 멈추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ㅎㅎ
장보기 내용물의 부피를 보면,
한 사람이 결코 실어 나를 양이 아닙니다.
그 내용물은 주로,
두 집 한 달 간식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기존에 있던,
수십 년 된 퀘퀘 묵은 이런 핸드 카트에,,,
햇반, 맥주, 포리팩 음료 박스 등등,,,
무겁거나 부피가 큰 것들은
제대로 실어지지도 않을뿐더러,
많이 실지도 못하거니와
씰구러지고 자빠지기가 일쑤입니다.
이 용도로 구매한 것은 아니지만,,,
오른쪽 제품을 얼마 전에 구입했는데,
이것 역시 사용해 보니,
뒤뚱뒤뚱거리고 중심을 못 잡는 건 마찬가지이고,
지금은 어디 처박혀있는지도 모름.
그리하야,,,
또 폭풍 검색에 이르렀고,
대형 바퀴가 달린 접이식 쇼핑 핸드카트
캐리어 쿠디 COODYCA01라는,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은,
대형 카트라는 걸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배송비 3,000원 포함,
총 결제 금액은 53,400원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네 바퀴 중 두 바퀴가 3단 바퀴라는 겁니다.
요즘에는 저렇게 납작하게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카트들이 흔하지만,
바퀴가 저리 커다란 3단 바퀴가 달린,
요상하게 생긴 카트는 별로 없는 듯합니다.
계단이나 턱을 넘어갈 때 유리할 것입니다.
쿠디 탱크 카트 8803,
대형 바퀴 접이식 쇼핑 핸드카트 캐리어 COODYCA01.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배송 박스를 해체하면,
이렇게 스티로폼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제품이 손상될 염려는 적겠습니다.
본품을 꺼내 보니,
제법 두터운 비닐 압축 포장으로 왔습니다.
그냥 맨 손으로는 뜯어내기 불편할 정도니,
커터 칼 등이 있으면 편할 것입니다.
춘향이가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냄새를 맡아보네요. ㅎㅎ
압축 비닐을 다 벗겨낸 모습입니다.
압축 비닐이 저 3단 바퀴 축에도 감겨있으니,
조심해서 완전히 벗겨내야 합니다.
제품 양쪽으로 저런 커다랗고 둥그런
다이얼을 돌리면 접혀있던 제품이 펴집니다.
둥그런 다이얼 안 쪽으로
걸쇠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본체의 고리를 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 펴지면,
안에 있는 받침을 바닥으로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그냥 간단한 거예요.
이거면 끝입니다.
다음으로는,
펼쳐진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저렇게 양쪽에 있는 잠금장치를 걸어야 합니다.
이것도 아주 쉽죠.
잠금장치를 걸고 나서,
이제 뚜껑을 덮어봅니다.
비로소 사각 박스형 카트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저 위에도 물건을 올릴 수 있답니다.
제품 후면 모습인데요,
마치, 일반 여행용 캐리어처럼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3단 바퀴가 정말 우람해 보이네요.
바퀴가 좀 튼튼하면 좋겠습니다.
전면 바퀴는 고정핀이 달린 일반 바퀴이고,
후면 바퀴는 3단 바퀴로 되어 있는데,
계단이나 턱진 곳을 지나갈 때,
진가를 발휘하겠다~ 싶네요.
잦은 충격에도 잘 견뎌주길 바랍니다.
손잡이를 위쪽으로 당겨 보니,
3단 정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법 매끄럽게 작동이 되며,
최고 높이도 꽤나 올라갑니다.
저 후면에도 있는 커다랗고 둥그런
다이얼을 돌리면,
다이얼 뭉치 자체를 이동시킬 수 있고,
손잡이에 체결되어 있던 다이얼을
저렇게 풀려서 아래로 내릴 수 있습니다.
단, 손잡이가 바닥까지 내려오는 건 아니고,
저 각도까지만 내려옵니다.
끌고 다니기에 편할 듯합니다.
손잡이가 어느 정도 각도까지만 내려오고
멈추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본체 아래 부분과 맞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좀 위태롭게 보입니다.
많이 약해 보인다는 뜻입니다.
손잡이 저렇게 각도를 조절할 경우,
저 둥그런 다이얼 뭉치를 위치하기가
좀 애매하긴 하네요.
그냥 아래로 내리는 수밖에 없나 봅니다.
후면 중앙 부분에 저런 리모컨 박스처럼,,,
뭔가 열어 보았는데 암것두 들어있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저기다가 사은품으로 준
저 늘어나는 로프를 넣어 두랍니다. ㅋㅋ
저렇게 고리를 걸어서 배치해 두면 되겠습니다.
손잡이를 아래로 내렸을 때 모습입니다.
저 끝단에 있는 돌기 2개로 버티나요?
돌기가 손상되고 나서,
본체와 손잡이가 직접 만난 후에도
손잡이에 힘이 중력 방향으로 가해질 경우에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저기 금속으로 된 축이나 손잡이에
변형이 오거나 플라스틱 부분이 파손될 것입니다.
그러니, 조심조심~~
이제 사용 방법을 다 알았으니,
저 둥그런 다이얼을 다시 제 위치로,,,
손잡이도 다 내려서 제 위치로,,,
이제 제품 아랫부분과
3단 바퀴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봅니다.
특별히 믿음직스러울 만큼
단단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우레탄 바퀴가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바퀴 자체보다는 오히려,
바퀴를 지탱하는 축이나 고정 핀이 더 걱정입니다.
본체 각 부분들을 고정해 주는 핀들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핀들이 눈에 뜨입니다.
이 부분들을 이렇게 만드나요?
물론, 내부에 쇠 심이 들어간
플라스틱 핀도 있습니다만,
수시로 움직이는 부분에
플라스틱 핀으로 고정한 건
도저히 납득이 안됩니다.
상품 아이디어는 괜찮은 편이긴 한데,
제품 자체는 좀 조악한 편이라는 느낌입니다.
궁금하여 한 번 구매해 본 것이지만,
실제 사용해 보아야 정확히 알 듯합니다.
아직은 대형스런 장을 볼 시기가 아니니까요.
돈 값어치를 하게 될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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