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십수 년째 다니고 있는 냉면집입니다.
거의 열흘 전부터 L이
청송 함흥냉면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시피 했었는데,,,
이제 드뎌 소원 성취를 하게 됩니다.
그동안 몇 번씩 앱을 뒤졌다가
주문이 밀려서인지 배달 불가로 실패하고,
막상 이런 걸림돌들이 사라지고 나니,
이번에는 휴무일인 일요일에 걸리고,,,ㅋㅋ
드뎌 평일 저녁 KK네를 불러다가,
저지르고야 맙니다.
이미, 2009년 4월 13일,
SBS-TV 생활의 달인과
2015년 5월 29일 방영된,
맛있는 녀석들에도 소개된,
매스컴도 반했다! 소문난 맛집,
청송 함흥냉면입니다.
청송 본관 함흥냉면 전문점의 대표 메뉴는
냉면, 녹두전과 손 왕만두입니다.
물론, 불고기, 갈비찜 등
몇몇 일반 메뉴도 있다곤 하지만,
지금까지 다니는 동안,
일반 메뉴는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ㅎㅎ
가격이 동일한 11,000원짜리
물냉면 1개, 회냉면 1개 그리고
비빔냉면 2개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역시 가격이 9,000원으로 동일한
녹두전과 손 왕만두도 주문합니다.
총금액은 62,000원입니다.
날씨는 좀 덥긴 하지만,
우선 뜨끈한 냉면 육수부터 한 모금~
물냉면입니다.
나도 시원한 물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청송 함흥냉면이 좀 오랜만이라서,,,
내가 주문한 메뉴가 아니라서,
그냥 저 시원한 육수를 쳐다보기만 합니다. ㅋㅋ
아주 진하게 생긴 회냉면입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냉면집 회냉면들은 진정한 회가 아니고,
명태회 정도가 대부분이라서,,,
난 그냥 회냉면은 잘 안 먹는 편이네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저 녹두전 단면을 보면,
녹두 갈아진 입자가 눈에 선하게 보였건만,
어느 시점부터는,
이게 녹두 전인지, 아니면 녹두떡인지,,,
보기뿐만 아니라, 맛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녹두전은 안 사 먹는데,,,
이 날은 KK네가 와서 그냥 주문하는 겁니다.
손 왕만두는 6개가 나옵니다.
4인이니까, 누군가는 2개를 먹게 되겠군요.
손 왕만두도 맛이 독특하지는 않지만,
그저 문안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절대 부적절한 향이 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ㅋㅋ
이건 나와 L이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익숙한 모양과 향입니다.
일단 비비기 전에 면을 반으로 잘라줍니다.
양념장이 과하지 않은 편입니다.
녹두전인데,,,
저 단면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저게 저렇지가 않았다는 말입니다.~
뭔 팬케이크에 가깝도록 입자가 고운 것이,,,
맛으로도 느껴집니다.
녹두 함량이 영~ 형편없습니다.
손 왕만두 절단면입니다.
만두피가 얇은 것도 아니고,
만두 소가 특이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냉면과 어우러질만한 맛일 뿐입니다.
마지막까지 미뤄두었던,
삶은 계란을 김치와 함께 먹습니다.
안 먹기는 좀 그렇고,
먹어도 별 감흥을 못 느낄만치,
난, 찌거나 삶거나 구운 계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 내 분량의 냉면을 흡입합니다.
역시나, 청송 본관 함흥냉면입니다.
냉면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비빔냉면 맛입니다.
두 번째 만두는 반으로 일단 절개했습니다.
물론 단면을 정확히 볼 심산이었는데,
잘라놓고 보아도 역시나,,,
특별히 볼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ㅋㅋ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비빔냉면을
절인 무와 함께 깨끗이 비우고 있습니다.
냉면은 역시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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