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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 문 손잡이가 고장나서 도어래치 부품을 교체합니다.~

by Good Morning ^^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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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파우더룸 안쪽 문 손잡이가
좀 뻑뻑하다 싶더니,
급기야, 하루는
바깥쪽에서는 열리는데
파우더룸 안쪽에서는 열리지가 않습니다.

손잡이가 잘 돌아가지도 않을뿐더러,

손잡이를 돌려도

도어 캐치에서 걸쇠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ㅠㅠ

 

 

한 번 파우더룸에 들어가서
문 한번 닫았다가
꼼짝없이 갇혀버리는 신세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간신히 바깥쪽에서 열어줘서 다행이지,
만약 바깥쪽에 사람이 없었던들,
철창 없는 감옥 신세가 될 뻔~

 

 

바깥쪽 손잡이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안쪽에서는 손잡이를 돌려도 
저 걸쇠가 전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딱~ 갇힐 수밖에요.
허어~

 

 

일단,
안쪽 손잡이에서 
잠금핀을 반 시계 방향을 돌려 빼 내고,
위아래로 있는 기다란 볼트를 두 개를 다 빼냅니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네요.~

 

 

볼트 두개를 다 빼내자
안쪽 손잡이는 쉽게 탈거가 됩니다.
안쪽 잡이가 탈거되고 난 이후 모양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저 앞뒤로 네모나게 툭~ 튀어나온
기다란 사각축에 손잡이 내부가 체결되어
손잡이를 돌리면 사각축이 돌아가면서
문 개폐가 되는 원리인 듯합니다.

 

 

이건 양쪽 문 손잡이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은 안쪽 손잡이 내부이고,
오른쪽은 바깥쪽 손잡이 내부입니다.
손잡이만으로 확인해 본 결과,
손잡이 자체는 모두 정상인 듯합니다.

 

 

양쪽 손잡이가 다 탈거되고 난 모습입니다.
역시나 그냥 보기에는 별 거 없어 보입니다만,,,
좌우로 긴 저 검은색의 도어래치라는 부품의
하단을 자세히 보면,
뭔~ 이빨 같은 것 하나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것이 뭘 해도 움직이지 않고 들어가지도 않네요.

 

 

일단,
사각축이라는 부품을 빼 내 봅니다.
한 쪽 면에 톡~ 튀어나와 있는
버튼 같은 걸 손톱으로 누르면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안쪽에서 누르면서 
사각축을 바깥쪽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사각축 오른쪽에는 작은 홈 4개가 
바깥쪽으로 살짝 도출되어 있어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는 빼 낼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사각축은 양쪽으로 자유로이 잘 돌아갑니다.
이 부품도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이 부분을 면판이라고 하네요.
면판은 보다시피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면판을 분리해 내야 도어래치를 빼낼 수 있습니다.

 

 

역시나, 그 이빨처럼 생긴 부분 때문에,
도어래치가 걸려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그 이빨이 딱 걸리네요.
방법은,,,
이빨이 걸리지 않도록,
나무 부분을 깎아 내던가,
아예 이빨을 제거해야 하는데,,,
나무를 깎기는 좀 어려울 듯하고,,,

 

 

하는 수 없이,
집에 있는 연장들을 오랜만에 꺼내옵니다.
힘으로 승부해 보는 수밖에요. ㅠㅠ

 

 

우격다짐으로,
저 이빨 부분의 부품들을
어느 정도 부숴버리기로 작정합니다.
다행히 도어래치 본체 부분은
그리 단단하지 않은 금속 재질이라서,
힘으로 조졌더니 일부분 깨지거나 부러져버립니다.

 

 

여튼,
간신히 도어래치를 분리해 냈습니다.
다행이네요.~^^
빼내고 보니,,,
별것도 아닌 듯 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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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트라는 치수가 있다고 해서,,,
(포스팅 아래 부분에 설명이 다 나옵니다.)
자로 재어 보니,
다행히, 일반적인 60mm짜리입니다.
별 것들을 다 알게 되네요.~^^

 

 

무식하게 힘으로 뜯어내고 잘라내고,,,
좀 아니다 싶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도어래치 한쪽 면을
아예 아작을 내어 버린 꼴입니다.
진짜 무식해 보이죠? ㅋㅋ

 

 

왼쪽 부분이 다시 재사용할 부분이고,
오른쪽 부분은 쓰레기통으로 갈 부분입니다.
여튼, 분해가 완료되어 다행스럽습니다.^^

 

 

자~ 이제,
도어래치라는 부품만 잘 선택해서 구매한 후,
이 남은 부품들로 재조립만 잘하면,
별 일 없이 교체가 완료되겠지요?

 

 

분리해 낸 래치의 사각축 크기를 잘 재어봅니다.
7mm짜리도 있고 8mm짜리도 있다니,
헷갈리지 않게 잘 판단해야겠습니다.
기존의 사각축 폭은 
일반 크기인 7mm짜리인 걸 확인했고,
길이는 60mm짜리입니다.

 

 

이제 어떤 것까지 구입해야 할지를 알았으니,
검색을 통하여 해당 부품을 구매합니다.
선택 10번, 래치 7mm + 면판이라는
버튼형 제품입니다.
별도의 열쇠로 열고 닫는 키타입이 아닙니다.
부품값은 1,700원인데
배송비가 2,800원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ㅋㅋ

 

 

제품은 적당한 시기에 도착합니다.
작은 배송 박스에 딱~ 저렇게 들어 있습니다.
저 제품 가격이 1,700원이라니,,,
1,700원에 저런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저렴하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 면판이라는 부품은 사실 필요 없는데,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들락날락하는 걸쇠의 치수 때문인지,
아예 세트로만 판매가 되는 듯합니다.

 

 

새로 구매한 도어래치를 
이래저래 잘 관찰해 봅니다.
혹시나,
잘 못 구매 하지나 않았는지 말입니다.

 

 

잠금핀 버튼도 좌우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존 것을 하도 조져놔서 그런지,
두 제품이 같아 보이기도 하고
달라 보이기도 하네요.~

 

 

재조립을 하는 과정은
탈거하는 방법의 역순이니
하나도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멀쩡히 잘 교체가 되었습니다.
고장의 원인은,,,
아마도,,,
잠금핀이 걸린 상태에서
어느 정도 무리하게 안쪽에서
손잡이를 돌리다가 
도어래치 내부 부품이 일부
망가지거나, 위치를 이탈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파우더룸에 잠금핀이 있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L의 의견을 따라서,
이번에는 아예 잠금핀을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잠금핀이 눌리지 않은 상태로
그냥 조립을 해 버렸으니,
안쪽이나 바깥쪽이나
손잡이를 돌렸을 때
완전 부드럽게 잘 돌아가면서,
잘~ 열리는 것까지 다 확인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문은 잠글 수 없습니다. ㅋㅋ
(물론, 나중에 잠금핀만 다시 꼽으면 부활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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