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병원 와서
하루 삼시 세끼 다 받아보는 날입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선택식단에 누른밥이 있었습니다.
밥만 바뀐 것이고
나머지 국과 반찬들은 똑같습니다.
말하자면, 밥이냐 끓인 밥이냔데,,,
이걸 선택식단이라 하는 정도인지,,,
여튼 밥 대신 누른밥을 선택합니다.
기본 식단은
암말 안 하면 그냥 주는 식단이고,
선택식단은 기본 식단 이외의 식단입니다.
병원밥을 며칠 먹어 보니,
사람들이 왜 병원밥에 대하여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맛있을 듯 보입니다만,
막상 먹어 보면,
환자들을 위한 식단이기 때문에,
음식 간이라는 게,,,
음음,,,
전부 느글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
앞으로 이런 병원밥을 계속 어찌 먹는단 말인가~
결국, 몇 스푼 뜨는 둥 마는 둥 하다가는
L이 가져왔던 식탁용 조미김이라도,,,
그래도 대세는 기울지가 않습니다.
내 배 속도 정상은 아니겠지만,,,
하는 수 없이 그냥 상을 밀쳐내어 버립니다.
느글거려서 짜증이 나네요.
하기야, 원래 아침을 먹지도 않던 나인데,,,
굳이 병원에 와서 아침까지 챙기려 한 다는 건,,,
그래서 점심에는 선택식단을 선택합니다.
이건 좀 나으려나?
이번에는 기본 식단과 완전 다릅니다.
기본 식단은 또 일반적인 한식 스타일이었는데,
이건 치킨마요 덮밥입니다.
맛이 좋다는 의미보다는,
첫째, 느글거림이 훨씬 덜해서 좋다는 의미입니다.
맛은 그냥 치킨, 마요네즈, 소스 맛으로 먹습니다.
저녁에도 역시나
생선가스를 선택했으나,,,
밥은 저리 꾹꾹 눌러 담아
고봉으로 줍니다.
이거 어디 노동자들만 있는 급식소인가요?
밥은 좀 줄이고 반찬 가짓수나 1~2개 늘려 주지,,,
국은 또 멀건 된장국 종류,,,
결국, 이것도 거의 다 남겼습니다.
참~ 큰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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