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내시경 스케줄 때문에,
이날 밤 자정부터는 금식입니다.
물론, 방문 이후 이미 두 번의 금식 때문에,
낯설지는 않지만,
잦은 금식 일정이 그냥 짜증이 날 뿐입니다.
이 날은 식사 주문이 좀 엉키는 바람에,
어찌어찌해서 주문한 것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또다시 선택식단을 먹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미트소스 스파게티입니다.
미트소스 스파게티에는,
크림수프 A, 모닝빵, 양상추 샐러드 A 그리고 수제피클 C랍니다.
메뉴명 뒤에 붙은
알파벳에 대하여
좀 알아보고는 싶지만,,, ㅋㅋ
미트소스 스파게티 모습입니다.
대략 예상한 모습입니다.
요즘에는 기본 식단을 선택하는 일은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 선택식단을 선택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그럭저럭 생긴 모습입니다.
매일 찐 밥과 밍밍 국보다는 할아버지입니다.
저 피클 맛은
기존 음식점에서 나오는 맛을 기대하면
절대 절대 안 됩니다.
맛있게 만들려고 만든 것이 아니고,
건강하게 만든 것이니까요.~
크림수프에도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소스를 붓고 먹어 보렵니다.
나와 L이 반반씩 나누어 먹으려고 합니다.
요즘 내 식욕이 거의 반토막이 나서 말입니다.
먹어 보니,
그래도 찐 밥보다 나은 거 맞습니다.
먹다 보니,
아무리 먹으려 해 봐도.
전량을 다 먹지는 못하겠습니다.
L은 정상이니까,
햇반 하나 데워가지고
집에서 가지고 온 오징어 조림과 찌개도 꺼내서,
아주 맛나게 먹네요.~
다 먹고 창 밖을 내다보니,,,
눈이 막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눈이 흩날리는 걸 보니,
기분이 좀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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