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오전 10~11시 사이에
병실 확정에 대한 연락을 준다 했는데,
연락이 안 와서, 02-2001-2887에 문의하니,
1인실(32만 원)은 병실이 없고,
특실(48만 원) 딱~ 하나가 가능하다해서
오후 5시에 입원으로 확정합니다.
병원 입원 준비물에 더하여,
내가 생각해 본 입원 준비물입니다.
수건, 치약, 칫솔, 비누, 양치컵, 물컵, 포크, 물휴지, 곽티슈, 슬리퍼, 충전기, 노트북, 속옷, 양말, 의약품, 커피, 안경닦이, 요지, 94 마스크, 커피, 종이컵, 스푼, 사과즙, 토마토즙, 생수
입원 수속 전 확인 :
병동, 입원실, 휠체어, 컴퓨터, 와이파이, 화장실 휴지, 생수, 자물쇠 장치, 보호자 식사, 병문안 방법, 보호자 코로나 판정 유효시간,
입원 당일 검사 유무,
입원실 - 코로나 때문에, 1인실/특실 공실 없음.
컴퓨터 - 있음.
와이파이 - 가능
화장실용 휴지는 있으나, 개인 티슈 지참
휠체어 - 입원 수속 시, 옆 총무과에 대여 요청
생수 - 별도 지급 없고, 복도에 정수기 사용, 개인 텀블러 지참.
보호자 식사 - 요청 시 7,000원
자물쇠 장치 - 소형 개인 금고 있으나, 노트북 크기는 아님.
입원실 출입문 잠금장치 - 위급상황 이유로 설치되어있지 않음.
본관 격인 A관 1층 로비에서
입원 수속을 진행합니다.
이젠 이런 수속조차도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고,
키오스크를 통한 출력으로 시작이 되는군요.
출력물을 가지고서야
최종 입원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극적으로 얻은
B관 6 병동 - 653호실입니다.
병실료는 480.000원/일
입원 환자들도 입원 후 재원 5일째
코로나 재검사를 시행한다고 하네요.
양성으로 나오면 강퇴가 되나요?
이제 입원실로 이동합니다.
본관 A관 1층에서 입원 수속을 마쳤지만,
입원실은 B관이니
건물이 다릅니다.
건물 간 통로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외부로 나가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B관 6층 병실입니다.
애걔~
이게 하루 밤에 480,000원 특실인가요?
잽싸게 둘러보았는데,,,
음,,,
반값은 아니더라도,,,
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장실입니다.
샤워부스가 있고,
세면대와 좌변기가 있습니다.
물품은 화장실용 휴지만 달랑 있습니다.
호텔은 아니더라도,,,
서비스 품목이 일체 없네요.^^
데스크톱 컴퓨터입니다.
나는 아예 노트북을 가져왔기 때문에,
과연 저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켜 보기나 할라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 키보드는 아마도,,,
세균의 온상일 듯싶네요.^^
오후 5시에 입실을 했기 때문에,
당일은 그냥 넘어가려나 싶던 순간,
다다닥~~
피검사, 소변검사 그리고
흉부 복부 엑스레이 촬영까지
처방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B관을 떠나,
A관을 거쳐 C관까지 가서,
X-Ray를 찍고 돌아옵니다.
이 늦은 저녁 시간에도
다들 열심히 일들을 하고 있군요.~
다 마치고 돌아오니,,,
헐~
식사 시간이 넘어 버려서
배식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B관 유일무이 식당인
본죽&비빔밥을 갔는데,
겨우 오후 7시인데,,,
오색나물비빔밥도 안되고,
돌솥은 더더욱 포장이 안되고,,,
결국,,,
원하지 않던,,,
10,000원짜리 진품 소고기육개장을,,,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평일 마지막 주문이 오후 7:20이랍니다.
우리가 딱~ 이 시간에 걸렸네요.~
햇반 몇 개랑 같이 사 왔는데,
육대장 육개장은 밥도 주고 9,000원인데,
본죽 육개장은 밥도 안 주고 10,000원?
둘이서 육개장 하나 열어서,
햇반 한 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데,,,
,,,
정말이지 맛이 너무 없습니다.
육대장 육개장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건 비교조차 불가능한 맛이네요.
어찌 이런 육개장을 밥도 없이 10,000원에,,,
별 내용이 없는 유인물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환자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내용이네요.
Neominophagen-C Inj. 네오미노화겐씨주
담즙산 분비촉진제&간보호제 20ml를 더한,
생리식염수 한 봉을 달아 매 주고 갑니다.
그러면서, 섭취 및 배설량 기록표도 줍니다.
가능한 디테일하게 적어 달라고 합니다.
이제 이 날 일정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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