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방문 1일차입니다.

한 일 년 전 즈음인가부터,
가끔, 소화도 잘 안되기도 하고,
명치끝도 달아매는 듯 아팠을 때도 있고,,,
이게 나이 들어가는 표시인지는 몰라도,
경우에 따라 참기 싫을 정도로 귀찮기도 하고,,,
그러면서 세월이 또 1년 가까이 흐릅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일 정도에,,,
떵연네가 왔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뭔가 속이,
딱~ 막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더니, 삽시간에 식욕도 없어지고,
급 피곤한 듯도 하며,
몸이 좀 가려워진 듯도 하고,,,
이건 뭐지 도대체?

 

 

이러면서 해를 넘기게 되고,
그 증상이 별로 심하지는 않은데,
말끔하게 없어지지도 않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가 옵니다.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에 건강 체크 겸,
진료를 받아보러 갑니다.
이런 류의 진료는 
대학 다닐 때 빼고는 첨이네요.^^
B병동 3층에 있는 소화기내과
간 전문의 조용균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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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체를 너무너무 나 오랜만에 가 보는 거라,,,
병원 플랫폼과 포맷이 완전 새롭습니다.
100% 아날로그 시절에 가 본 것이라,
100% 디지털 시대의 병원이란 게,,,
어찌 보면 엄청 낯이 설기까지 합니다.
아침 일찍 방문한 덕에 
기다리지도 않고 주차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병원이라는 개념의 건물과는
거의 전혀 딴판이네요.
그저, TV 정도에서나 좀 봤을라나,,,
신기하기만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진료실 4 디스플레이에서 돌아가고 있는
영상물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습니다.
환자의 권리와 의무라,,,
세상이 많이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병원 온 김에,
오전 9시경 코로나 검사를 받습니다.
주차장 비슷한 곳에 선별 진료소가 있군요.
이날 바람은 왜 이리 세차게 부는지,,,
추운지 모르고 지내왔었는데,
이런 외부에 잠시 동안 노출되니,
엄청 춥게만 느껴집니다.

 

 

[강북삼성병원] [오후 3:04] XXX 님
01월 13일 시행하신 코로나19 취합 검사 1단계
(COVID-19) 검사(PCR) 결과 음성(Negative)입니다.
▶ 추후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경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진료 예약 관련 문의는 전화 예약실
(02-2001-1130)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