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밤 12시를 기준하여
검사를 위한 금식을 하였던 바,
이날은 아침은 제치고 점심과 저녁으로
병원 밥을 하루 두 번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처음 먹어보는 병원 밥입니다.
밥 나오기 전에 장난 말로,
내가 싫어하는 미역국 나오는 거 아니 나면서,
아주 조금만 설레발을 쳤었는데,,,
으~ 결국~~
그래도 금식을 한 덕분과
병원밥을 먹어볼 수 있다는 호기심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전,
아침도 못 먹고 대기하고 있던 중,
연락이 왔습니다.
간 CT 촬영입니다.
침대에 옮겨 실려서 B관에서 구름다리를 통해
A관으로 끌려가는 중입니다. ㅋㅋ
A관 1층에 있는 CT 영상의학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이
많이 낯선 모양들이네요.~^^
도착한 사진은 찍을 겨를이 없네요.
TV에서나 보았던, 이상한 동그란 원형 터널 속으로,,,
조영제라는 걸 주사한 후 몇 차례나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어느 한순간은 몸속에서 불이 나서,
내 몸이 불살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희한한 경험을 했네요.~^^
이 메뉴가 병원에서의
첫 번째 병원밥 메뉴입니다.
정말 보잘것은 없습니다.
미역국은 그냥 고기 덩이 하나 안 보이는
밍밍한 바로 그 맛입니다.
가자미는 다 익긴 익었는데,
제대로 굽지 않는 상태라
Jane이 완전 싫어하는 형태입니다.
병원 식단이라는 게 이런 건가 봅니다.
맛은 거의 배제한 문제없는 식단.
이제 점심도 먹었고 병실 내부를 슬슬 둘러보니,
저런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B관을 신관이라고 부르네요~
이곳 6층 병실들 상황을 둘러봅니다.
한 직원이 그러는데,
내가 있는 653호실이
이 병원에서 두 번째로 좋은 병실이라고 하네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강북 삼성 병원이 이 정도라는 말인가요?
6층은 특실 몇 개 빼고는 나머지는 1인실이라는데,,,
얼핏 본 1인실이 너무 좁아 보이던데,,,
그렇다면, 내가 상상했던 특실이라는 건,
혹시나 어디에 있을지도 모를,
VIP실이나 혹은 VVIP실???
저녁 식단입니다.
아래에는 다음번 식단이 인쇄되어 나오는데,
기본이나 선택식단에서 미리 골라서
밥 다 먹고 내놓을 때 같이 내놓으면,
다음 식단에 적용되어 나온다는 겁니다.
물론, 나는 저기 쓰여 있는 대로,
'강북삼성병원' 앱을 설치해서,
폰으로 진행을 하는데,,,
매번 할 때마다, 로긴 해야 하고 PASS 인증해야 합니다.
매번 그리 진행하기 귀찮아서 생체인증 등록하려 했는데,
앱에서는 메뉴는 있는데, 이상하게 등록이 안됩니다.
음,,,
결국 병원 밥이라는데,
간이 세도 안되고, 매워도 안될 테니,
모든 메뉴들의 맛이 맛깔날 수는 없을 테고,,,
먹어보니, 거의 메뉴들의 맛들이 대동소이합니다.
그저, 맛으로 먹은 것이 아니고,
치료받기 위해 최소한으로 먹는 음식일 뿐입니다.~^^
딱~ 봐도 맛있게 생기지 않았을뿐더러,
사진을 찍어 보아도 빛깔이 안 나옵니다.
김치의 매운맛 정도나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요.
뭘 먹어도 그냥 다들 비슷비슷한 맛입니다.
요구르트나 먹어야지~
겨우 두 번째 식사인데,,,
이 정도를 남기다니,,,
앞으로가 정말 걱정이 되는군요.
메뉴 자체가 기존 메뉴밖에 없고,
뭐~ 퓨전적인 메뉴 같은 건 아예 없나 봅니다. ㅠㅠ
약은 입원 전에 집에서 그냥 먹던 약과
어째 그리 똑같으냐~
오히려 함량이 더 낮네요.~
'▶ Hospit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북삼성병원 방문 9일차입니다. (0) | 2022.01.30 |
---|---|
강북삼성병원 방문 8일차입니다. (0) | 2022.01.29 |
강북삼성병원 방문 7일차입니다. (0) | 2022.01.28 |
강북삼성병원 방문 6일차입니다. (0) | 2022.01.24 |
강북삼성병원 방문 5일차입니다. (0) | 2022.01.23 |
강북삼성병원 방문 4일차입니다. (0) | 2022.01.18 |
강북삼섬병원 방문 2일차입니다. (1) | 2022.01.15 |
강북삼성병원 방문 1일차입니다. (0) | 2022.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