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날은 그냥
집 밥하고, 맛난 오이지하고,
속 편하게 먹자고 했었는데,
L이 폰으로 먹방을 보다가,,, ㅋㅋ
다른 메뉴에 꽂혔답니다. ㅎㅎ
별로 배도 고프지 않다면서,,,
잠시 고민하는 척하더니,,,
아구찜이랑 칼국수를 사 온답니다.
오호~
나야, 다 좋아하는 메뉴이니,
이가네모듬해물탕이라는
한 번도 안 사 먹어 본
낯선 식당에서 사 온답니다.
한편으로는 기대감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만약 맛이 없다면,
맛없는 건 둘째 치고,
저녁 시간 자체,
기분이 잡칠 수도 있으니까요.
포장 상태는 뭐,,,
그냥 그런 편인데,
칼국수는 그렇다 치는데,
아구찜 포장 용기가 좀,,,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1회용 용기일 텐데,
그냥 스티로폼 용기에 호일로?
이런 포장방법은 첨이네요.
저 스티로폼이 깨지 기라도 하면 어쩔라고,
좀 위험합니다.
개선이 시급하네요.
해물칼국수 7,000원입니다.
직접 사들고 오는 포장이라서,
조금 살짝 불긴 했습니다.
잠깐 국물 맛을 보는데,,,
음,,, 뭐~
저 가격에 이 정도면,
나무랄 것 없는 듯합니다.
아구찜 소자 35,000원입니다.
요상하게 호일 포장을 했습니다.
호일을 길게 잘라서
십자가 형태로 놓고
그 위에 아구찜을 놓았네요.~
왜 저리 특이하게 했을까 궁금합니다.
그냥 다른 식당들처럼
커다란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에
불안하지 않게 담지 않고 말입니다.
왜 저렇게 했을까요?
언뜻 보기에,
아구 양은 꽤 많아 보입니다.
대신 콩나물은 적게 넣었나?
아니면 보기 좋게 아구를 위로 올리고
콩나물을 아래에 깔았나?
해물칼국수 내용물은
그냥 아주 평범합니다.
바지락 몇 개에다
호박, 양파 그리고 칵테일 새우 정도.
그런데, 해물칼국수 맛은
제법 먹을만합니다.
저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정말,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대로,
아구 아래 부분에 콩나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 식당은 좀 특이하네요.
맨 아래에 아구를 담고,
그 위에 콩나물을 올리고,
다시 그 위에 아구를 또 올리는,
좀 별다른 식당입니다.
이건 또 왜 그리 했을까?
말한 대로, 아구 양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맛도 참 좋습니다.
두 식구가 해물칼국수는
삽시간에 먹어 치웁니다.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해물칼국수는 나중에라도
다시 먹을 마음이 있습니다.
이가네모듬해물탕은
배달앱에는 없는 식당이네요.~
역시 아구찜 맛은,
퍽퍽한 살보다는,
저런 지느러미나 혹은
넌덜 넌덜 한 부분에 있는 듯합니다.
살 부분도 맛있기는 한데,
살 부분은 그냥 생선조림 먹는 느낌이랑
별로 다를 바가 없어서요.
아구를 먹는 느낌은,
저런 요상한 부분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결국,
아구, 오만둥이 그리고 콩나물
이렇게 한 층 정도 남겼습니다.
이건 이대로 꼭꼭 싸서
냉동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먹을랍니다.
그게 언제가 될 진 몰라도,,, ㅋㅋ
인터넷을 한참이나 뒤지다가,
간신히 딱~ 한 장 발견한
최근 메뉴판 사진입니다.
나머지, 네이버를 포함한 포스팅에도,
예전 메뉴판만 난무합니다.
좀 업데이트를 하세요.~
아구찜 소자가 30,000원이라는
메뉴판 때문에 식당에 전화까지 하는,,,
이런 중요한 부분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업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히려, 제대로 하는 업체는
드물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하기야,,,
식당이 IT 기업도 아니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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