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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내친 김에, '스파게티 알리오 에 올리오'까지 연이어 달립니다.~

by Good Morning ^^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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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번에 먹었던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맛나게 먹고 남은,
하지만, 그냥 버리기는 진짜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잠시 남겨 두었던,
여러 가지 맛난 재료가 잔뜩 추출되어 녹아들어 있는,
진한 올리브유가 어느 정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
그냥 그 자체를 그냥 드링킹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공들인게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오래 둘 수는 도저히 없고,,,
그래서 그 다음 끼로는,
자연스럽게시리, '스파게티 알리오 에 올리오'까지 내친김에 연이어 달립니다.
거의 같다고도 할 수 있는 메뉴 두가지를 계속해서 연달아 먹기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냥 먹자니 좀 그런, 잔반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당연한 마음으로 먹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

 

 

따로 준비할 재료가 그리 많지는 않고, 그냥 있는 것들을 활용합니다. 
추가로 넣어 줄, 방울토마토 조금하고, 사다 놓은 지 한 2~3일 돼서, 내일이면 늦으리~~ 한 믹스 채소 한 통하고,
스파게티 면입니다.
방울 토마토 아래, 노란 물체는 1회용 레몬 즙입니다.^^
이것들을 올리브유, 파슬리가루, 후추 그리고 소금과 함께 섞어 놓습니다.
말하자면, 임시 샐러드라고나 할까요.^^

 

 

일단 제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스파게티 면부터 삶습니다.
찬물에 소금을 적당히 타고, 물이 끓으면 그냥 스파게티 면을 넣고 가끔 눌어붙지 않게 저어줍니다.
스파게티 면은 생각보다 꽤 오래 삶아야 하네요. 거의 10분 이상이 걸립니다.
어차피 알리오 에 올리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면이 다시 어느 정도 볶여지니,
대충 한 가닥 먹어 보고, 1/2 ~ 2/3 정도 삶아졌으면 건져냅니다.

 

 

면은 ITALIA GAROFALO 파스타 건면 9호 500G 짜리가 있길래 그걸 씁니다.
2,700원 정도밖에 안 하네요.
좀 싸구려인가 봅니다.

 

 

마늘 큰 걸로 한 3개 편마늘로 만들어서, 마늘칩을 만듭니다.
먹다 남은 오일이라서 색깔이 영~ 살짝 흉한 듯 하지만,,,
맛은 좋으니까~

약불에 올리브유를 좀 더 붓고, 서서히 튀겨냅니다. 절대 불을 세게 하면 안 됩니다.
아차~ 하는 순간, 마늘이 얇아서 바로 새까맣게 타 버리니까요.~

 

 

시간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하나하나의 과정에 공이 너무 들어갑니다.
저 마늘 편을 젓가락으로 하나씩 뒤집으면서 튀겨주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는, 정식 요리사들이나 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지만,,,

 

 

대략 고동색 정도 되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건져내서 치킨 타월 같은데 올려놓으면,
나중에 기름이 다 빠지면서 바삭바삭한 마늘칩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올리브유 안에 들어 있던 남은 재료들이 좀 덩달아 과하게 볶아지네요~
할 수 없지 뭐~~

 

 

 

 

편 마늘을 건져 낸 올리브유에 다시 다진 마늘과 페페론치노 몇 개를 추가해서,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고 살살 볶아 줍니다.
상황을 봐서, 면수를 좀 더 붓던 아니면 올리브유를 좀 더 추가하던,
그건 상황에 따라 재량에 맡기는 수밖에 없네요.
색깔이 예쁘지가 않고 좀 지저분해집니다.
이 부분이 안 좋구먼~~

 

 

불을 끄고, 생마늘의 알싸한 맛을 더하기 위해,
다진 마늘을 조금 더 넣고 잽싸게 섞어 줍니다.
그 위에 미리 준비해 둔 바삭한 마늘 칩을 뿌려 줍니다.
그리고, 야채설러드를 더해 주어, 간단하게, 스파게티 알리오 에 올리오가 만들어졌습니다.
야채를 좋아하면 개인 접시에 같이 덜어서 먹어도 되고, 싫으면 스파게티 면만 먹어도 되고,,,

 

 

또 이런 자리에, 맥주가 빠지면 좀 섭섭한 법이죠~~ ㅋㅋ
그냥 간단하게 둘이서 밀러 한 캔만 나누어 먹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거의 1주일에 6일은 많지는 않지만 맥주를 먹게 되네요.~~
이거 이러다가 저 함량 알코올 중독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ㅋㅋ

 

 

스파게티 면을 삶을 때, 소금을 넘 과하게 넣었나 봅니다. 
면이 짭니다. 우 씨~
간이 살짝만 베어 들어야 하는데,,,
소금도 워낙 많이 넣었고, 마늘 칩 만드느라고
다 삶아진 면을 얼른 건져내지 않고 살짝 방치한 죗값입니다. ㅠㅠ

 

 

여튼, 잔반 처리가 목표였기 때문에, 닥치고 싹 다 비우긴 했습니다.
천일염으로 소금 간을 해서 그런진 몰라도,
짜긴 짰어도 물이 먹히는 그런 짬은 아니었나 보네요.
목이 마르지는 않습니다. ㅋㅋ
감바스 알 아히요와 알리오 에 올리오까지,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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