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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한.미.호.프! 4개국 글로벌 레전드 4 피자 30주년 특별판~

by Good Morning ^^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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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바로 며칠 전에, 오랜만에 피자를 먹어 보려고,
지웠던 앱을 다시 설치하고 장바구니에 담기까지 했었는데,,,
음,,, 아무래도 두식구 중 1인은 피자라는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잘못되는 경우에는,
나머지 1인인 내가 혼자 커다란 피자 한 판을 거의 다 먹어야 하는 독박을 생각하니,,,
어휴~~
그럴 순 없다는 생각에, 황망히 장바구니를 삭제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 자리에서 앱 까지 다시 지웠었는데,,, ㅋㅋ

 

오늘 아는 집 부부가 추석 인사 겸 놀러 오겠다는 급보가 도착하는데,
언뜻 시계를 보니,,, 음,,, 여간해선 저녁 식사 때를 피해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묘연한 상황이라서,,,
요즘은 여간해서는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닌 다음에야
감염에 대한 불안 때문에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이
그리 쉽게 생각되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ㅠㅠ
여는, 지금 무슨 식사 준비를 따로 시작하기에는,
자타가 공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적인 여유는 말도 안 되니,,,
그래~~ 피자나 시켜 먹자~~ 아주 좋다~~ 아주 좋은 생각이야~~ ㅋㅋ
그래서, 잽싸게 지웠던 도미노 피자 앱을 다시 설치를 합니다.
급하지만, 하나도 겁나지 않습니다.
이미, 준비할 방법과 메뉴까지 몽땅 다 쉽게 정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주문 앱을 재 설치하고, 메뉴를 정하고,
그러다가 장바구니를 비우고, 앱을 재 삭제하고,,, ㅎㅎ
당시, 닭질이라 생각했는데,,, ㅋㅋ,,, 그냥 닭질만은 아니었네요.^^
바로, 순간에 앱 설치하고, 주문까지 한 큐에 마쳤습니다. 헤헤~

 

 

도미노 한.미.호.프! 4개국 글로벌 레전드 4 피자 30주년 특별판입니다.
피자 한 판에 무려 4가지 피자가 한꺼번에 들어 있으니, 한 번에 이것저것 요것 그것까지,,,ㅋㅋ
이런 특이한 구성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 번만이라도 무조건 먹어보려 했었던 겁니다.~
물론, 광고 사진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재밌잖아요~~^^

 

 

한국, 미국, 호주 그리고 프랑스! 
레전드의 만남이라는데,,, 오리지날 도우 라지 사이즈가 35,900원입니다.
총 인원이래봤자 두 부부 4인이니, 아마 저거 하나면 그럭저럭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앱으로 주문하면, 누구다 받는 기본 20% 7,180원을 할인을 해 줍니다. 겨우~~ ㅋ
보통 피자의 경우, 배달은 30%, 방문 포장은 40% 할인을 받아야 정상인데,,,
그래서, 최종 결제 금액은 28,720원입니다.

 

 

주문을 마치자 마자, 그들이 도착합니다.
'어서 와~~ 오랜만이네~~' 
그런데, 그들 손에 뭔 참기름 병 같은 것이 들려져 있습니다.
'이거 뭐야?' 
'응~ 맥주~' 
'이게? 왠 맥주?' 
'그냥~ 수제 맥주라는데, 맛있을 거 같아서~' 
'맥주병이 뭔 참기름병처럼 생겼냐? ㅋㅋ' 
낭만치맥에서 사 왔다는데,,,


왼쪽 옅은 건, '이태원 프리덤'
바나나 향과 정향의 조화가 탁월한 부드러운 독일식 밀맥주 헤페바이젠 Hefe-Weizen,
개성과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맛, IBU 10
오른쪽 좀 진한 건, '청담동 며느리'
부드럽고 쉽게 넘어가는 카라멜 몰트의 비엔나 라거 Vienna Lager,
청담동 며느리 룩과 흡사한 심플하고 단아한 고급진 맛, IBU 23


맥주 이름도 참 희한하게 붙혔습니다.
대략 900~1,000cc 정도 되는 양인데, 병당 14,000원이라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수제 맥주를 2병 주문하니,
단골이라고, 돼지감자를 서비스로 주길래 받아 왔답니다.
먼저 400cc 맥주 잔에 따라 본 건 청담동 며느리입니다.~

IBU :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

 

 

두 가지 모두 5% 크래프트 맥주로서, 매장에서는 작은 한 잔에 6,500원인데,,,
보통 맥주는 한 잔 기준 500cc라고 보면,,, 수제 맥주는 맥주잔 자체도 훨씬 작은,
대략 300~400cc 잔에다 따라 주니, 
저 PET 병 한 개 정도면 아마 대략 3잔 정도는 나오리라 생각되네요.~
낭만치맥 수제 맥주 한 잔에 6,500원이니,,,  
뭐 이러 저러면서, 홀짝홀짝 4명이서 피자 올 때까지 맥주를 먹다가,

 

 

마침 식탁에 있던, 오늘 아침에 받아 온 예사랑이라는 업체의 송편도 한 두 개씩 마구 집어 먹기 시작합니다. 
'야~ 피자는 어찌 먹을라구 그러냐?'

 

 

이것이 서비스 받아 왔다는 돼지감자입니다.
사실, 소스까지 챙겨 주었으니, 이것도 돈으로 치면 몇 천 원 값어치는 되겠네요. 하하~
다행히 그리 많이 식지는 않아서 참~ 맛있네요~~
적당히 잘 튀겨졌습니다.~

 

 

그렇게, 마시다가 먹다가 깔깔대다가 그러는데, 초인종이 울려서 바깥에 나가 보니,
약속대로 비대면, 배달이 와 있습니다.^^
정말 정말 진짜 오랜만에 도미노 피자를 먹게 되는군요.
검색해 보니,,, 헐~~
마지막으로 도미노 피자를 먹은 때가,,,
2016년 12월이네요. 
거의 4년만에 먹어 보는 도미노 피자입니다. ^^

 

 

어랍쇼?
오리지널 도우로 주문했는데,,, 이거 씬 피자 아닌가요? 아님 나폴리?
그런데, 씬 도우라면, 갈릭 디핑소스를 주지 않는다는데,,, 소스는 왔습니다.
그럼 저게 오리지널 도우인가?
맨날, 두툼하고 둥그런 오리지널 도우만 보다가 저런 도우를 보니 낯이 익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매장은 토핑 기술이 많이 떨어지네요.
토핑이 예쁘지도 않고, 고르지도 않고,,, 한 마디로 좀 엉망입니다. 추석 전날이라 그런가?
그래도, 좀 많이 엉터리인듯 합니다.

 

 

 

 

좌상단, 제일 밋밋하게 생긴 피자가 프랑스 프렌치 퐁듀 피자,
우상단, 포테이토랑 새우가 특징인 한국 씨푸드 퐁듀 피자,
좌하단 하얀 랜치 소스랑 치킨이 보이는 호주 갈릭 치킨 & 베이컨 랜치 피자,
그리고 우하단 불고기 같은 시커먼 고기 덩이가 보이는 미국 필리 치즈 스테이크 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젤 맛없는 피자는 프랑스 피자이고, 제일 맛난 피자는 미국 피자입니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피자 형식은, 일단 토핑이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던 햄이던 베이컨이던 페페로니던, 여튼 육류 종류가 많아야 합니다.
포테이토나 고구마 무스 등은 없어야 하고, 맛이 좀 진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피자가 파파존스 피자가 되는 겁니다.
그래도, 도미노 한.미.호.프! 4개국 글로벌 레전드 4 피자 30주년 특별판 피자는,
우리 4명이서 재잘대며 웃고 떠들면서, 맥주 한잔 기울이며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멋진 피자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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