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용 음식보온기 핫탑팬 HTP-AC220

지난 번 생일 때, Jane네가 선물이라고 주고 간 주방기기 제품 하나를 이제 열어 볼 차례가 되었습니다. 자기네도 쓰고 있는데,,, 괜찮다나~ 어차피 그 집이나 이 집이나 서로 똑 같은 2인 가족 구조라서, 생각하기가 쉬웠다고 하네요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주방기기들은 실로 엄청나게 종류가 다양합니다. 매일 매일의 기본 메인 음식들은, 대부분 주방의 설치형 조리기기인, 가스렌지, 전기렌지, 전자렌지, 전기오븐 등등, 크기가 비교적 대형에 속하는 주방 기기들을 사용하여 조리 되어지고 있지만, 그 외 가볍게 조리 할 필요가 있거나, 아니면 조리 따로 식사 따로 하기 보다는, 주방이 아닌 식탁 등에서 즉석 조리 하여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간편 조리 기기들도 상당 수 있는데, 이 제품들은 주로 전기를 이용하여 음식을 조리 하거나 데워주는 이동형 혹은 휴대형 제품들로서, 어찌 보면 이런 소형 주방 기기들이 더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HTP-AC220

집집 마다, 이런 소형 주방 기기 들이 최소 한 두 제품 씩은 있으리라고 보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 중, 플레이트식 철판고기구이기와 원통식 찜기구가 거의 양대 산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단위의 축소와 1인 가구 증가 같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 초소형 조리기기인 음식조리기 혹은 음식보온기 형태의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2~4인용 소형 식기세척기의 등장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제품 박스

"핫탑팬(Hot Top Pan) HTP-AC220"이라는 초소형 전기음식조리보온기입니다.

2006년 (주)더오디라는 회사를 시작으로, 2018년 (주)더원리빙으로 승계까지 (두 회사의 홈페이지는 동일하네요~), 독일, 영국 그리고 일본 등지까지 "핫탑(Hot Top)"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여러 제품을 개발 유통하고 있는 회사랍니다.

이 제품은 식탁 등에 올려 놓고 사용하는 일종의 음식보온기로서,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여 조리 된 음식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 주거나, 식어버린 음식을 데워주거나 혹은 양이 많지 않은 정도의 음식을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 유출이나 화재의 위험이 거의 없으며, 완전 소형의 크기와 가벼운 중량으로 보관이나 이동이 엄청 편합니다. DC 제품은 충전용 배터리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쓰여있긴 한데, 그럴 경우 자체 제작한 배터리나 또는 24V 3A 75W 이하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배터리는 판매용 제품도 없는 듯 한데, 그렇게 사용 할 사용자가 있을라나~) 

음식보온기 핫탑팬 개봉

제품을 딱 ~ 개봉했을 때,,, 너무나 단촐하고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잠깐 동안, '이 제품이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열을 낼 수 있다고?'라고 까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보기에도 너무 단순해 보이지 않습니까? 플라스틱 본체가 그 열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잠깐 듭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본체 전면

실제 꺼내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듭니다. 엄청 가볍습니다. 내부에 무언가가 들어있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습니다. 상식적으로, 내부에 AC 220V를 DC로 전환해 주는 변환기도 있어야 하고, 센서나 버튼을 동작 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회로도 들어 있어야 하는데,,, 너무 가볍다~~

외관은, 가로 세로 정사각형의 모습으로, 길이는 겨우 여자 손 함 뼘 정도 남짓입니다. 중앙에는 식기를 올려 놓는 원형 열판이 있고, 우측 하단으로 3단 온도 조절이 가능한 조그마한 전원 버튼이 있을 뿐입니다. 본체 무게보다 오히려 전원 케이블 무게가 더 나가는 듯 합니다. ^^

음식보온기 핫탑팬 온도 조절 버튼

우측 하단의 온도 조절 및 전원 조작 버튼 모습입니다. 딱 있을 것만 있고 군더더기가 전혀 없습니다. 원형 열판 주위로 둥글게 돌려져 있는 링은, 아마도 비전도 비연소 소재인 일종의 실리콘 고무 재질 같습니다. 원형 열판의 열이 본체 플라스틱으로 전달되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과 음식물이 기기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이중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옆면

핫탑팬의 옆 모습입니다. 하면은 평면이지만 상면은 약간의 굴곡이 있고, 중앙의 원형 열판은 평면입니다. 일체의 불필요한 장식이나 문양이 하나도 없습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밑면

핫탑팬 하단부의 모습입니다. 2016년 제조 된 제품이네요. (좀,,, 됐네,,,)

바닥과의 마찰 방지 고무 캡이 4지점에 붙어 있으며, 제품 내부 부품과는 나사 4개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중앙 옆면에는 "THE OD" 라는 상호와 " Made In Korea " 라는 제조 국 문구가 각인되어 있고, 하단 전체에 방열 구멍이 충분히 뚫려있습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전원부

본체 옆 뒷면에는 전원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전원부가 따로 있는데, 바로 그 옆에 주 전원버튼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이 바로 메인 스위치가 되는 셈입니다.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 전원 스위치로 전원을 차단 시켜 주는 겁니다. 그러니, 이 메인 전원 스위치가 꺼져 있을 경우에는, 전면 우측 하단의 POWER 버튼은 동작을 하지 않겠죠. ^^ 최근에는 USB로 된 유사 제품까지 등장 했다는데, USB로는 최대 5V 1A정도의 전력만 공급 가능하므로, 핫탑팬 HTP-AC220처럼 고열효율 제품과는 완전 구별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POWER 누르기 전

자~ 이제 제품을 대략적으로 돌아 보았으니, 제품 동작 테스트를 해 볼 차례입니다. 

본체 옆 뒷면에 있는 전원부 버튼을 켜 주어도, 전면 우측 하단에는 전원이 들어 오지 않습니다. 이중 안전 차단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PC를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데스크탑PC 뒷면에 있는 파워스위치를 켠 상태라도, PC의 전면 혹은 상단의 전원 스위치를 켜기 전 까지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이치입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POWER 누른 후

POWER 버튼을 눌렀습니다. 한번 누르면 '1"이라는 숫자에 파란 불이 들어오고, 계속해서 누르면 "2", "3" 까지 불이 들어 오는데, 다시 한번 더 누르면 POWER가 꺼집니다. 말하자면 저 POWER 버튼은 토글버튼인 셈입니다. POWER 버튼 옆의 HOT 버튼이 빨간색으로 들어 오면, 조리 준비 온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열판 위에 식기를 올려 둔 상태로는 저 HOT 표시가 점등 되어 있어야 정상인 겁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사용 예

사용 조작은 아주 단순합니다. 시험 삼아 이 날 만들어 먹는 두부조림 냄비를 올려 놓고 식사를 해 봅니다. 보다시피, HOT 버튼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먹는 내내 저 두껍고 커다란 냄비가 뜨거운 채 유지가 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좋네요~~

하지만, 무게가 아주 가벼운 얇은 접시 정도 하나 올려 놓아 보니, 원형 열판이 아래로 눌리지 않아, 기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너무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음식을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접시 등에 옮겨 담아서 올려 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식기를 들어 내면, 자동으로 원형 열판이 위로 올라오면서 전원이 1차 차단되게 됩니다. 음식보온기 핫탑팬 HTP-AC220을 테스트 해 보다 보니, 오래 전에 모기향처럼 생긴 전기코일 버너 형식의 조리기기를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

음식보온기 핫탑팬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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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더원리빙의 "핫탑(HOT TOP)" 관련 동영상 두 가지를 보겠습니다.

삼시 세끼 한 달 내내 사용해도 전기 요금은 천원 ? ? ?

대박 ~ ~ ~

이건 "핫탑팬 HOT TOP PAN"이 아닌, 자매품 보온받침대 "핫탑 HOT TOP"에 대한 영상입니다.

제품이 차량용까지 합해서 총 3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