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 태극전기 배터리 리필 후기

2013년 구매한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가 이제 두 달여 지나면, 8년 차에 접어 듭니다. 그동안 수 년간의 방치를 끝내고, 수리 의뢰를 위하여 포장 배송한 날을 포함하여 4일 째 되는 날, 수리를 마친 제품이 반송 되어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되돌아 왔습니다.

돌아온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 플러스 ZB5012

처음,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를 수리해 보고자 생각을 할 때, 이렇게 오래된 제품도 과연 남들처럼 배터리 리필만 하면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지에 대하여 상당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전문인이 아니고서야 배터리 리필만 하면 될지 아니면, 남들이 말하는 회로 기판 자체에 대한 수리나 부품 교체까지 해야 될지는, 업체에 보내 보기 전까지는 도저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방향은 딱~ 두 가지 ! ! !

업체에 보내서 수리를 해 볼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처럼 그냥 사용하지 않고 방치를 계속할 것인가?

결국,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의 사용 가능성을 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설 업체에 수리 의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식 A/S 업체에 의뢰할 수 없는 이유는, 위 링크 내용을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상황으로는, 수리 의뢰를 위하여 과연 어떤 업체로 결정할 것 인가에 모든 초점이 모아졌고, "배터리XX", "배터리박사XX" 등, 몇몇 업체들과의 전화 통화나 메시지 교신도 시도해 보았고, 무수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여기 저기 사방 팔방으로 조사 해 본 바, 최종적으로 오래 전부터 살짝 알고 있었던, "태극전기"라는 업체에 의뢰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박스 포장은 내가 더 낫네^^

받아 본 배송 박스는, 수리 의뢰 시 보냈던 그 배송 박스가 아닙니다. 빙 둘러 보니, 포장은 제가 했던 포장이 훨씬 더 잘 되었었는데,,,하하

사실, 수리 후에는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할지 은근히 궁금도 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또 얼마 만한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몹시 궁금했습니다. 왜냐면, 수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거나 수리가 불가 할 경우에는, 또 다시 결정해야 할 문제가 당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선청소기 이외에 무선청소기 추가 사용의 당위성 입증과 제품 선정 말입니다. 당위성 입증이야 우기면 된다 치더라도, 새로운 제품 선정은 정말이지 골치 아픈 과정이 될 테니까요. 요즘, 눈에 들어 오는, 혹~하는 모델들은 거의 대부분 백만 원을 훌쩍 넘어선 가격들입니다. ㅠㅠ

배터리 리필과정은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뽁뽁이 포장은 참 잘 했네요 ~

여튼, 배송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음,,, 포장 박스가 그런 대신, 뽁뽁이를 아주 넉넉히 잘 이용해서 포장을 했습니다. 이 뽁뽁이는 훗날을 위해서 바로 버리지는 않고 잠시 보관 하렵니다. 또 모르죠. 사용하다가 생각지도 않게 바로 다시 수리 의뢰를 하게 될 지 말입니다.

청소기 상태 점검 및 청소 방법

배송 박스 안에 "청소기 상태 점검 및 청소 방법"에 대한 A4 인쇄물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 보았더니, 배터리 용량을 기존의 1,500mAh에서 3,000mAh 고방전 부품으로 2배나 업그레이드해서 리필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모터에 무리는 없을까요?

음,,, 읽어 보니, 생각지도 않은 부분들을 청소해주면서 사용해야 한다네요. 청소기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소기를 잘 청소해 주어야 하다니,,,

그리고 가장 중요할 듯 한 부분이 있습니다.

수리 받고 바로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를 활성화 해 주어야 배터리를 정상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활성화" ? ? ?

배터리 정품 교체는 A/S 센터에서 정식으로 두 번인가 해 보았지만,,, 이 말은 이번에 첨 들어 보는 말입니다.

청소기 재조립

분리되어 도착한 청소기를 이제 다시 역 순으로 재 조립합니다. 조립이랄 것 까지도 없기는 하지만, 저 나사로 재 조립할 때, 본체 두 부분을 연결해 주는 내부 케이블을 손상 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조립해야 합니다.

청소기 상태 이상 무~~

자 이제 동작 상태를 점검해 봅니다.

아싸~

신기하게도, 정상 작동이 됩니다. 좌측 사진처럼 3 개의 LED가 순차적으로 점멸이 지속적으로 되어야 충전이 되고 있다는 표시이고, 중간 사진처럼 완충이 되면 중앙 LED가 간헐적으로 점등 되며, 마지막 사진처럼 청소기를 충전 거치대에서 분리해 놓으면, 그제서야 아무런 표시 등이 들어 오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물론, 사용 중에는 배터리 잔량만큼 LED가 점등 된 상태로 유지됩니다.

배터리 리필 후, "배터리 활성화" 방법에 대하여 태극전기 채널톡으로 문의한 내용을 아래에 적어 봅니다.

-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시고 배터리 잔량을 약 40~50% 사용하시고 또 완전 충전 --> 잔량 40~50% 사용을 5회 정도 사용하시면 배터리가 활성화되어 배터리를 100%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청소기를 자주 청소해 주는 청소해 주시면 청소기 및 배터리도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브러쉬와 먼지통을 자주 청소해 주세요.)

- 배터리 없다고 나오면 배터리 잔량이 약 30% 정도 남아있을 때 나옵니다.
잔량 표시가 1칸 남을 때,  충전해 주시면 됩니다.

- 배터리 활성화 이후는 완전 충전하시고, 배터리 잔량이 없다는 때 까지 사용하셔도 됩니다.
청소기 사용 하시고, 바로 충전하지 마시고 약 30분~60분 정도 배터리 열이 식은 다음 충전해 주세요.(중요)

- 완전 충전되면 자동으로 중단되는 보호 회로가 들어있어서 거치대에 계속 올려 놓으셔도 됩니다.

현재, 하라는 대로, 2 회 째 활성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

잘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배터리 리필 후 배터리 활성화 방법에 대해서도 표시해 놓습니다.

오래된 청소기의 자연 현상, 들뜸~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가 다행히 회로 부분에는 이상이 없었던가 봅니다. 이제는 한 시름 놓고, 사용하기 전에 준비 작업을 좀 해 봅니다.

먼지통과 본체 사이 틈새가 좀 많이 벌어져 있는 것을 이제서야 발견합니다. 그 동안 그만큼 무심했었다는 얘기네요.~

눌러주면 괜찮아지는데,,,

위 쪽 사진들은 좌우 모두 먼지통에 의해, 접합 부위 플라스틱이 약간 씩 들려져 있는 모습이고, 아래 쪽 사진들은 그 부분들을 손으로 꽉 쥐어 주면 좀 닫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년식이 좀 오래 되다 보니, 항상 힘을 받는 부분의 플라스틱이 오랜 세월 동안 조금 씩은 휘어버린 듯 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겠네요. 그나마 청소기 사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분이라 다행입니다.

청소기 밑바닥

청소기 바닥입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청소기 바닥 면이 제일 문제입니다. 당연히, 이 곳을 통하여 모든 먼지 등이 청소기로 유입되기 때문에 항상 더러워질 수 밖에 없고, 유입된 이물질 등이 먼지통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종류의 경우는, 모두 이곳에 지속적으로 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절대 만지기 싫은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만져야 합니다 ^^

청소기 밑바닥 OPEN

중앙에 보면 OPEN이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이 있는데, 햄버거 표시를 아래로 내리라고 역삼각형 표시가 말하고 있습니다. 햄버거 표시를 내리면 쇠창살을 위로 젖힐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저 뱅글솔을 꺼내서, 솔 사이에 열라 끼어있는, 사랑하는 집 안 여러 식구들의 머리카락 등등을 직접 잡아 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ㅋㅋ 

여기도 열어 보자~

좌측에 보면 이 곳에도 OPEN이라고 씌어 있으니, 열어줘야 합니다. 글씨 아래 부분에 햄버거 표시가 있는데, 이걸 위 방향으로 올리라고 삼각형 표시가 우측에 그려져 있습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우니까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겁니다. ㅋㅋ

쉽게 열 수 있음

자 보세요~ 매우 간단하죠?

이걸 저렇게 열어 주어야 뱅글솔을 꺼낼 수 있게 됩니다. 더럽다고 저걸 꺼내서 청소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잠시 후에 설명하겠습니다.

청소기 브러쉬 탈거

저 두 부분만 OPEN하면, 저렇게 뱅글솔 뭉치를 아주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저 사진은 이미 수리 의뢰하기 전에 청소가 된 상태여서 깨끗하지만, 청소 전에는 정말 만지기는 싫었습니다. ^^

물론,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 청소기 헤드 상단에는 발로 누르게 되어 있는 브러쉬 청소 버튼 부분이 있어서, 누르게 되면 내부의 칼날이 머리카락 같은 걸 잘라주게 되어 있긴 한데,,, 이걸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잘라지긴 하더라도 잘라진 머리카락 등이 모두 다 먼지통으로 잘 빨려 들어가는게 아니고, 오히려 짧아진 머리카락 등이 청소솔 사이 사이로 더 깊숙이 박혀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이 길 때는 차라리 제거하기가 더 쉬운데, 짧게 끊겨 있으면 제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러니, 브러쉬 청소 버튼을 사용하기는 하되,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더럽게 느껴지더라도 더 많이 엉키기 전에, 저렇게 바닥을 열어서 뱅글솔을 꺼내서 수동으로 청소해 주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웬 가느다란 섬유가?

수리 의뢰하기 전에 뱅글솔 청소를 한다고는 한 것인데,,, 수리점에서 묻어 왔는지,,, 아주 가느다랗고 긴 저런 인조 섬유가 한 개 끼어 있네요?

으악~ 하지만 말고 청소 합시다~

자 보세요. 먼지통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한 온갖 오래된 먼지 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어 저런 모습을 하고 숨어들 있습니다. 게다가 왼쪽 기어 부분을 보면, 뱅글솔이 돌아갈 때 먼지통으로 들어가지 않고 저기 기어에 뱅글뱅글 숨어있는 넘 들도 있습니다.

더럽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요지 한 개 꺼내 와서 폰 전등으로 비춰가며 살살 다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잘난 척 그만하고, 잠시 쉬어가듯, 수리 잘 된 영상 한편 보실까요~

잘 듣고 보셔야 할 부분이, 처음 작동하는 순간과 작동을 멈췄을 때의 청소기 동작 소리입니다.

켜지고 꺼질때 모두 모터 음이 고르고 쾌청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판단해 볼 때, 정말 배터리 용량이 커져서 아주 씽씽해 졌습니다. 저 모터가 저 배터리 용량을 상시 버겁지 않게 지탱해 준다면 말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모터가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너무 올려주면 힘은 세질 수 있겠지만, 모터 수명이 급격히 하락합니다. 그러면, 그건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수리 전문가들이 양심 껏 잘 알아서 해 줬으리라 믿습니다.)

청소기 이물질

청소 다 해 주었었는데, 또 이렇게,,,

아까 설명하려던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이렇게 부분 부분 부품 사이에 낀 다양한 종류의 이물질들이, 전기의 힘으로 힘차게 돌아가며 청소하려고 하는 모터와 배터리를 방해하게 됩니다. 모터와 배터리는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돌아가려고 씽씽 힘을 내고, 저 이물질들은 어떻게는 걸기적되서 방해하려고 하니, 그 둘 사이에는 줄다리기처럼 열과 과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사용 시 보다, 훨씬 더 짧고 무리스런 사용이 되기 때문에, 모터와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켜주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청소기를 제 때 청소해 주라는 것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해 주어야 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태극전기 주문

태극전기에 수리를 의뢰하기 위하여 작성하고 결제한 화면입니다. 타 수리 업체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잘 수리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한 2년 정도 잘 사용하다가, 또 배터리가 수명이 다 되면 다시 리필 할 생각입니다. (모터가 그만큼 견뎌 주어야 할 텐데,,,)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 플러스 ZB5012 청소기 오래 오래 쓰는 방법

이건 참고로 올려 놓는, 타 업체의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울트라파워플러스 ZB5012 청소기 오래 쓰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