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건조대, 아주 아주 오랜만에 한샘 제품으로 구매합니다.

요즘은 정말 편한 세상입니다. 왜냐면,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하고, 청소는 유/무선청소기에다가, 이제는 혼자 돌아다니며 알아서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가 하고, 귀찮으면 1회용 음식 구매해서 전자렌지, 오븐 그리고 또 요즘에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되고, 빨래는 세탁기가, 빨래 건조는 빨래건조기가 하면 되니,,, 인간은 뭘 하면 되지? 라고 되묻는 차에,,,

우리 집에 없는데,,,빨래건조기가 있으면 빨래는 따로 널 필요도 없는 건가? 하고 생각하다가,,, 에이~~ 그 정도는 아닐 꺼다~ 라고 생각을 접으면서,,, 역시 빨래는 인간이 손으로 일일이 널어서 태양 볕에 말리는 수 밖에 없을 꺼야~ 싶은 순간,,,

아~ 우리 빨래건조대 너무 오래됐었지~ 라는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더라 이겁니다.

빨래 널이 끝~~

그래서, 새로 하나 장만한 제품입니다. 

와~ 빨래 널 수 있는 곳이 저렇게 무려 6곳이나 됩니다. 빨래를 널 때에는 저렇게 4군데 손을 위 방향으로 굳이 높히고 널 필요는 없고, 그냥 평범하게 널고는, 필요하면 저렇게 높이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빨래가 많거나 잦은 집에서 사용하면 딱~ 좋을 그런 빨래건조대입니다. 

빨래건조대, 이거 정말이지 오랜만에 구매해 보는 물품입니다. 제품 디자인이나 질도 그동안 상당히 좋아졌고, 종류도 엄청 다양해 졌네요. 이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비슷 비슷 하거나 기능이 약간 씩 다른 제품들이 하도 많아서, 구매 결정이 그리 쉽지 만은 않더라구요. 

아주 아주 오래 된 빨래건조대

새로 구입하기 전까지 주로 사용하던 빨래건조대입니다. 보다시피, 아래 바닥과 닿는 부분이 아주 아주 심하게 부식 되어 있습니다. 보통 빨래건조대는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에 설치해 놓고 사용하다 보니, 잦은 물청소로 인하여 저 부분이 부식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리 만들었지? 일부러 부식 되라고? 그래서 또 사라고?

나머지 부분은 사실 멀쩡합니다. 오래 된 모델이라서 디자인이나 형태는 정말 보잘 것 없지만, 빨래건조대가 뭡니까? 빨래만 잘 말려주면 그만 아닌가요? 라고 생각한다면, 저 오래 된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 써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아래 부분이 썩어 문드러져서 주저앉아 사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 말입니다. ㅋㅋ

그건 아니죠~~

빨래건조대를 검색해 보는데,,, 와~ 진짜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네요. 종류에 비례해서 판매처도 많구요. 정말 결정 장애가 생길 만 하더군요. 한참이나 클맄 품을 팔다가 결정했습니다. 한샘이라는 브랜드를 택하기로요.

한샘은, 1970년 대한민국의 가구 제조, 유통 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라고 하는데, 몇년 전 사내 성폭행 사건으로 주가 하락했었지만, 지금은 어찌 하고 있는지,,, 암튼, 홈쇼핑 등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을 필두로, 홈케어, 빌트인 및 생활용품 사업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종적으로, 한샘몰이라는 곳에서 구매를 하는데,,, 한 가지 특징이라면,,, "한샘"과 "한샘몰"의 사업자 번호와 대표자가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 정도의 규모일 경우, 분리되어 있는 것이 통례인데, 이 회사는 하나의 이름으로 영업을 하네요. 참 특이하다~~

한샘 리뉴얼 양날개 플러스 건조대(이동형)

한샘 리뉴얼 양날개 플러스 건조대(이동형) 입니다. 이 제품을 선택하기까지 여러 제품을 보았는데, 제품 개개의 기능적인 장단점이 있는데다가, 가격까지 천차만별이라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꽤 나 망설였습니다. 마지막에, 한샘이라는 브랜드에 결국 최후의 동전을 던지게 되더군요.

한샘 리뉴얼 양날개 플러스 건조대(이동형)의 특징은,

첫째, 한번에 빨래를 꽤 많이 널 수 있다.
둘째, 바지 등 길이가 긴 빨래도 약간만 접으면 수직으로 널 수 있다.
셋째, 바퀴가 있어 부드럽게 이동 시킬 수 있다.
넷째, 가성비가 제법 좋은 편이다.

한샘 빨래건조대 배송 박스

배송 박스 모습입니다. 제품이 엄청나게 큰 것처럼 보이지만, 배송 되어 온 박스 크기는 그닥 크지는 않습니다. 무게 또한 생각했던 것 보다는 많이 가벼웠습니다. 박스 겉면에 제품 명과 특장 점을 인쇄해 놓았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날개를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은 거의 모든 빨래건조대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고,,,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빨래를 65kg까지 널 수 있다고 하는데,,, 음,,, 그럼 내가 한번 올라가서 누워볼까? ㅎㅎㅎ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빨래하고 인간하고 전체 중량 만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고, 개별 부위별 하중 값과 비중도 생각해야 하니,,, ㅋㅋㅋ

한샘 빨래건조대 개봉

한샘 빨래건조대 배송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일부러 세워서 개봉하지 않고 눕혀서 개봉하는데, 무겁지가 않으니 개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제품이 폴더식으로 접혀져 들어 있고, 양측으로 스치로폼이 있는 것 이외에는 설명서 등 부속 구성물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이 제품은 조립식이 아니고 그냥 설치식입니다. 보다시피, 꺼내서 펼쳐주기만 하면 설치가 완료됩니다. 가성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한샘 빨래건조대 외관

배송 박스 안에서 서로 부딪혀서 흠집이 날 만한 부분에는 얇은 스폰지를 끼워 놨습니다. 그리고 부속품이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주 중요한 바퀴입니다. 바퀴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바퀴가 없으면, 한마디로 고정식이 됩니다. 한 곳에 고정 시키고 웬만하면 움직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물론, 이동은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이동을 하지 않겠다고 구매하는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정식을 사용하면, 맨 위의 이전 사용 제품처럼 아래 바닥과 닿는 부분이 저 꼴이 나게 되니,,, 절대적으로 바퀴가 달린 이동식을 구매해야 합니다.

저 바퀴 4개를 본체 다리 아래 부분에 마련되어 있는, 저 구멍에 그냥 힘 있게 끼우기만 하면 끝입니다.

한샘 빨래건조대 바퀴

이 빨래건조대는 바퀴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니, 바퀴를 좀 관찰해 봅니다. 외관상, 바퀴와 본체의 결착 부위의 내/외경 치수는 아주 일반적인 듯 합니다.나중에 바퀴가 하중이나 충격으로 손상되었을 경우, 저 내/왜경 치수만 맞으면 아무 바퀴만 따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장착 전, 바퀴도 테스트 해 보니, 중심도 잘 잡혀있고 제법 잘 돌아가는 편입니다. 괜찮네요~~

한샘 빨래건조대 완성

바퀴를 달아 주었으니, 이제 이 녀석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무게가 가벼우니 여자 혼자서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바퀴가 없는 기본형 모델과의 차이점은, 물론 바퀴의 장착 가능 여부이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뭐냐면, 빨래건조대의 사다리 형태로 벌어진 부분에 두 다리를 잡아주는 8개의 중간 살대 틀의 유무입니다. 

빨래를 왕창 걸어 놓고 이동시키면, 펼쳐진 양 사다리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양 다리를 잡아주는 보조체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이 중간 살대 틀이 그것입니다. 이 부분이 있어야 무거운 빨래가 널려 있는 상태에서도 빨래건조대를 안정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추가적으로 빨래를 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만, 눌러보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좌우방향으로는 제법 잘 지탱해 줄 수 있지만, 상하 방향으로는 너무 큰 힘은 지탱하지 못하니, 가벼운 빨래 정도만 널면 좋겠습니다.

새것이고, 가볍고, 넓고, 잘 움직이고, 아주 좋네요~ ~

베란다 천장 빨래건조대

물론,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저 천장 빨래건조대는 아무런 지장 없이 예전과 동일하게 계속 사용할 겁니다. 저건 상하 높낮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하고, 주로 저렇게 길이가 긴 빨래들을 안정적으로 건조 시킬 때만 사용합니다. 저건 없으면 곤란하죠~~ 경우에 따라,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 넓은 이불 빨래를 널어 줄 수도 있습니다.

한샘 리뉴얼 양날개 플러스 건조대(이동형) 빨래 널이 끝~

빨래건조대 교체 기념으로, 그간 살짝 모아 두었던 빨래를 열라 돌려서, 마구 마구 걸어 보았습니다. 참 많이 걸리네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한번에 널 수 있는 빨래가 이렇게나 많아질 줄이야~~

이날 따라, 오랜 만에 햇볕이 아주 참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