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티빈스 라마스터 LM-100 휴대용 올인원 핸드드립 커피메이커/그라인더/드리퍼 홈드립세트 ] 1차 사용기

며칠전 구매했던 [ 지티빈스 라마스터 LM-100 휴대용 올인원 핸드드립 커피메이커/그라인더/드리퍼 홈드립세트 ] 를 테스트 해 볼 단계입니다. 동시에 구매했던 원두커피 배송이 지연되는 바람에, 이틀이라는 세월을 그냥 덧없이 보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홈드립세트는 때 맞춰 도착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원두커피가 안오고 있는데,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이틀 동안 좀 머쓱하더이다~~ 여튼, 어느날 밤 늦게 원두는 도착했고, 그 밤에 원두를 갈 용기는 내지 못한채, 하루 밤을 잘 자고 일어나 그 담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예정했던대로,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던 종이필터를 어떻게든 사용해 보려고 드리퍼에 꽂아보았는데,,, 역시나 당연히 맞지 않습니다. 맞을리가 없죠.ㅋㅋ 종이필터가 좀 크다고 해야하나요? 어짜피 종이필터 형태도 원형이 아니라 반달형태로 접혀진것을 펴서 사용하는 식이라서,,, 암튼 그래도 어떻게든 사용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종이 필터 상단 부분을 약 1cm 정도 도려내고 꼽았습니다. 그랬더니,,, 대략 맞는 듯 싶네요. 이제 그라인더로 돌려서 커피를 분쇄합니다. 커피잔은 원래 먹던 잔 위에 드리퍼를 올려봤는데,,, 비교적 안정적으로 잘 올라가 앉아 있습니다.

분쇄된 원두커피 모습입니다. 눈대중으로, 손으로 돌려서 분쇄한 것보다 조금 더 곱게 분쇄되었습니다. 손가락 끝으로 버튼 한번 누르는 것으로 이렇게 분쇄가 쉽게 되니 편하긴 참 편합니다. 생각보다 분쇄로 인한 소음도 별로 거슬리지 않습니다. 단, 원래 먹던 양이 [ 지티빈스 라마스터 LM-100 휴대용 올인원 핸드드립 커피메이커/그라인더/드리퍼 홈드립세트 ] 에서 말하는 1인분의 양보다 많았던 모양입니다. 수동식 분쇄기에 사용했던 양을 동일하게 부어주고 분쇄했는데, 자동 1인분으로는 채 다 분쇄가 안되어서, 한번 더 눌러 주었습니다. 아~ 좀 진하게 먹어 왔었구나~~

오래동안 알고 지내던 인터넷카페에서 100g * 5봉지 28,000원 (무료배송) 주고 구매한 [ 알로하카카오원두커피 ] 입니다. 보다시피 다른 제품들 보다 로스팅을 좀 덜한듯한 제품이고, 맛이 살짝 신맛도 납니다. 하지만, 향은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끓인 물을 붓기 시작하자, 커서 잘라냈던 종이필터가 쪼그라들어서 작아집니다. 아하~~ 그냥 자르지말고 사용해도 되겠구만~~ 담번에는 그냥 자르지 않고 사용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한번 분쇄하고 나니, 수분이 좀 많은 원두였던지,,, 찌꺼기가 그라인더 뒷꽁지에 저리 붙어있네요. 이건 상관없습니다. 드리퍼를 씻어서 말린 후에, 담번에 사용할 종이필터를 미리 올리고 재장착시키면 담번에 분쇄될 원두가루와 함께 섞일테니까요~~ 제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