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cifer 미드 루시퍼 ]

요즘은 일반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드라마 중 99.99% 는 미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본 드라마는 [ Lucifer 미드 루시퍼 ] 입니다. 드라마 줄시청의 포문을 열었던 [ Castle 미드 캐슬 ] 이 시즌을 완료한, 같은 해인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4시즌을 방송한 드라마인데, 첨에는 구성이 [ Castle 미드 캐슬 ] 과 유사하다고 판단하며 시청을 보류하려고까지 했던 드라마입니다. 올곧은 여형사역 여주와 반푼이같은 민간인 조력자역 남주가 쌍을 이뤄 매 시즌 매 에피소드마다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부분, 여주는 정상인데 남주가 살짝 비정상적인 캐릭터라는 부분, 두 주인공간의 케미가 계속 간당간당 이어지기만하고, 시청자의 염원을 매번 저버리며 궁금증을 유발케하여, 다음 에피소드로 넘긴다는 부분 등등, 한두가지가 겹치는 게 아니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즌1 시청부터 맘 속에는 살짝 비아냥을 한자락 깔고 시작했을 정도였지만, 에피소드와 시즌을 거듭할수록 오히려 [ Castle 미드 캐슬 ] 보다는 훨 스케일이 크고, 대담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 시즌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한국의 아이돌그룹 [ 샤이니 SHINee ] 가 한때 유행시켰던 [ Lucifer 루시퍼 ] 란 노래가 등장해서, 잠깐이나마 귀가 쫑끗했던 기억도 있고, 기독교에 등장하는 인물을 현세화한 부분은 재미를 더해 줄 뿐 아니라, 등장인물간의 미묘한 Family Tree가 사실일까, 아니면 그저 단순한 영화적 설정일까 궁금케 만드는 부분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출연한 배우들 역시,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던 배우들이어서, 선입견이 전혀 없이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습니다. 마지막격인 시즌5 제작이 결정되었다는데,,,음,,, 내년 정도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가 됩니다.

*** 추가 ***
이 드라마에는 특이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매 에피소드마다 삽입곡이 꼭 나옵니다. 인상깊었던 곳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참고겸 놀려놓습니다. ( 언제 짤릴지는 모르겠지만,,, ) - 원곡 I Will Survive - Gloria Gaynor ( 197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