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명이나물과 삼겹살 ]

지난번 [ 하남돼지집본점 ] 에서 무한리필해 주어서 먹었던 [ 명이나물장아찌 ] 생각이 나서 그런지, 아님 최근에 아는 분이 주신 [ 명이나물장아찌 ] 가 맛있어서 그런지, [ 울들도명이나물 ] 을 직접 구매했습니다. 양도 많지만 최소 판매 단위가 9만원입니다. 한가닥 한가닥 흐르는 물에 정성스럽게 씻고 모양대로 한참이나 채에 바쳐 물기를 빼 준다음, 저녁 상에 선을 보입니다. [ 울릉도명이나물 ] 정리하는데만 1시간 넘어 걸렸습니다. ㅠㅠ

 

얼마전부터 먹고싶던 [ 돼지고기삼겹살 600g : 8,000원 ] 입니다. 아직까지 돼지고기는 고기 중에서 저렴한 편입니다. 치킨 값에 비하면 반도 채 되지 않는군요. 물론, 식재료만의 가격입니다만.

 

역시나 나의 사랑 [ 자이글 ] 에서 구워 먹습니다. 그런데 이번 [ 삼겹살 ] 은 너무 얇게 썰어졌습니다. 내 생각엔 저거 두배 정도 두께가 되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담번엔 두께에 대해서도 잘 보고 사야겠습니다.

 

이렇게 [ 울등도명이나물 ] 에 [ 삼겹살 ] 을 쌈싸서 먹으니 별미입니다. 뭐랄까,,, 약간 쌉쌀하다고나 할까요? 부드러운 상추나 깻잎이 아닌, 적당하게 질감이 있는 [ 울릉도명이나물 ] 은 쌈쌀때 터지지도 않고 딱입니다.

 

먹는 김에 [ 가자미회 ] 도 좀 덜어내서 같이 먹어주니 금상첨화입니다. 이날 밥은 먹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