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 도어 스토퍼, 마그네틱 도어 스토퍼 스프링 자석 문닫힘 방지

얼마 전부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을 때면
방문 등을 열어놓을 수밖에 없는 계절입니다.
고층 아파트에는 온도와는 상관없이 가끔
시원하고 제법 세찬 바람이 불어들 때가 있습니다.

 

 

정해진 방향 없이 가끔 이런 시원한 바람이 불 때면
무심코 열어 놓은 방문 등이 가차 없이 엄청 세차게
문이 부서질 정도의 굉음을 내면서 닫힙니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정말, 간 떨어질 소리입니다.~

 

 

오래전부터 대충 이런 실리콘 도어 스토퍼를,,,
근데 이게 높이가 맞지 않아서 저렇게 2개씩,,,
높이를 맞춰놨더니, 바닥에 고정되지 못하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스케이팅을 합니다. ㅎㅎ
그러니,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한참이나 궁리를 하다 보니,,,
요런 신박한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유압식? 마그네틱? 스프링? 자석?
그런데, 단 돈 5,500원이라는 건가요?

 

 

그래서 무조건 딱~ 1개만 구매해 봤습니다.
어차피 중국 제품일 테니, 제품력을 확인해 보고
추가구매가 필요하면 그때 하자는 심산입니다.
영문제품명이 Christmas Tree Door Stopper ~
읽고 보니, 정말 그럴듯하네요.~^^
24년 3월에 생산된, 나름 따뜻한 제품입니다. ^^

 

 

제품 상자를 개봉해 보니, 
동그라미와 네모, 여분용 양면테이프가 나옵니다.
그런데, 본체 하단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를
한쪽으로 삐따닥하게 붙여놨습니다. 역시나,,,

 

 

물론, 양면테이프 역시나 3M도 아닙니다.
그냥, 비근한 양면테이프로 확인됩니다.

저 가격에 뭘 바라~

 

 

크리스마스트리 부분과 받침대 부분
2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뭘 보고 유압식이라고 설명했는지,,,
살펴보았지만,,, 유압이라 할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반응형

 

 

홈이 파인 이 부분에 트리 정상의 동그란
자석이 들어붙게 되어 있습니다.
이론은 뻔합니다.
문과 벽을 한쪽 자석으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자석의 힘도 시험해 볼 겸, 이래저래 만지작만지작
가지고 놀기도 재미가 있네요.~^^
자석은 그리 세 보이지는 않지만
문을 고정하고 있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자석으로 되어있는 트리 상단의 쇠 볼을 빼봅니다.
살살 돌리니까 잘 빠집니다.
첨에는 여기까지가 끝인 줄 알았습니다. ㅋㅋ

 

 

계속해서 만져보니,,,
하나하나 몽땅 다 분해가 되는 겁니다.~
결국, 크리스마스트리가 총 6 조각이 되었습니다.
보다시피, 유압식은 뭔 개뿔~

 

 

재미 삼아 한 조각씩 한 조각씩 다시 조립합니다.

 

 

받침대 부분, 움푹 파인 곳을 눌러보니,,,
약간 회전도 하면서 쑥쑥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래 부분 양면테이프 이형지를 떼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에 허접한 스프링이,,,
혹시 이걸 보고 유압식이라고 표현한 걸까요?

 

 

저 후진 구형 도어 스토퍼로 받치고 있던 뒤편에
크리스마스트리 도어 스토퍼를 장착했습니다.
양면테이프가 좀 후지기도 해서, 고정한 채로
하루를 방치한 후 사용해 보니,,,
음,,, 제법 쓸만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1개 더 구매를 하는데,,,
이틀 만에 저 색상까지 다 팔리고 화이트만,,, ㅠㅠ
그래도 구매했습니다. ~^^
근데, 여벌로 온 네모 양면테이프가 완전 사각.ㅋㅋ

 

 

나름 쓸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