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레이져프린터 SL-M2024 사망 ]

2015년 10월 12일 구매한 [ 삼성레이져프린터 SL-M2024 : 76,440원 ] 가 결국 사망하고야 말았습니다. 얼마전부터 평소에는 나지않던 잡음 비스끄므레한 소리가 간간이 나더니 구정 전에는 제법 그 소리가 자체가 커지면서 안나던 소리까지 합세하기 시작했습니다. 큰일인데요~~ ㅠㅠ

이렇게 생긴 넘입니다. 크기가 아주 작고 ( 332 * 215 * 178 ) 딸랑 프린트만 되는 최저가형 레이져프린터입니다. 아래 용지함은 줄곧 떼어버리고 사용해 왔습니다. 겉으로 봐서야 뭐가 문제인지 전혀 표시조차 나지 않습니다. 토너는 MLT-D111S (월 2,000매 가능) 나 MLT-D111L을 사용하는 모델인데, 구매 당시 번들로 장착되었던 정품토너 이후에는 3년 넘게 재생토너만을 사용해 왔습니다. 검색해보니,,, 음,,, 사망할 시점이 된 듯합니다. 하루에 평균 약 100회 정도, 한달 평균 25일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거의 100,000 회 정도 출력을 했으니까 말입니다.^^

 

뚜껑을 열고 들여다 보니,,, 음,,, 완전 개판이 되었습니다. 드럼 중간 알미늄 재질이 깊게 파일 정도로 손상이 되었으며, 종이를 말아주는 저 부드러운 롤러 부분도, 이젠 오래동안의 열손상으로 찌그러지고 난리가 아니네요. 물휴지로 닦아내 보았지만 출력물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토너가루가 종이에 열로 구워지면서 안착이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구워지지도, 안착도 제대로 안되니 출력물 표면을 손으로 만지면 토너가루가 일부 묻어 나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사망접수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당장 프린터가 없어서는 아니되므로, 동일한 네트워크상에 있는 다른 프린터로 일단 임시 설정을 해놓았고, 미리 구매해 놓았던 토너를 쓰기 위해서라도 호환 모델로 신규 구매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