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동 청송함흥냉면 ]

토요일 공식 업무가 끝난 1시 이후, 평상시에는 잽싸게 그냥 귀가해서 점심은 건너뛰고 조금 이른 점저 정도를 먹곤했었는데, 이날은 L 의 요청에 따라 노선을 바꾸어 연희동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어라?~~~ 의외로 차가 많이 막히네요. 날씨가 좋아서 혹시나 태극기 부대들이 출동했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가던 길을 갑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회차하긴 좀 그렇고요.

 

어쨌든, 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곳은 [ 연희동 청송함흥냉면 ] 입니다. 이곳은 일요일은 주일이라고 해서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평일이나 토욜에 와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시켰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이서 저렇게 ' 클리어~ '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보니 대기손님 행렬이 보이네요. 한 20분 정도 밖에서 대기했다가 안내를 받고 들어가서 [ 비빔냉면, 물냉면 그리고 왕만두 ] 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딱 저렇게 두가지만 줍니다.

 

[ 연희동 청송함흥냉면 비빔냉면 : 9,000원 ] 입니다. 예전에는 기본 양이 많지 않았어도, 거의 매번 사리를 테이블당 한개 정도는 주는 바람에 넉넉히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안주네요? 맛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면발부터 기가 막힙니다. 역시 [ 연희동 청송함흥냉면 ] 입니다. ^^

 

[ 연희동 청송함흥냉면 물냉면 : 9,000원 ] 입니다. 우선 토욜 낮이라 살짝 더웠던 차에, 시원한 냉면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니, 캬~~ 정말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국물만 먹어도 물냉면을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참 신기할 뿐입니다. ^^ 그런데, 이 집도 가격이 천원씩 인상되었네요?

 

[ 연희동 청송함흥냉면 왕만두 : 8,000원 ] 입니다. 이 메뉴도 천원 인상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갈 듯한데,,, 어떻든,,, 만두 3개씩까지 먹으니까 배가 완전 부릅니다. 인당 13,000원짜리 점심이었으니, 결코 싼 음식은 아니었습니다만,,,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