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교동낙지 낙지비빔밥 ]

이날은 편의점 도시락도 아니고 그렇다고 야미가도 아닌 곳에 직접 가서 사들고 온 메뉴로 점심을 먹습니다. 예전에 한두번 먹어봤던 메뉴이긴 하지만, 실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메뉴입니다. 최근 한동안은 바깥 날씨가 너무 더워 일부러 사러가기 힘들어서 포기했던 메뉴였는데, 이젠 날씨도 좀 선선해졌고 해서,,,

 

[ 무교동낙지 낙지비빔밥 : 7,000원 ] 입니다. 숟가락은 주었는데 젓가락은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메뉴들에서 한번이나마 해방될 수 있다는 것만해도 즐겁습니다. 보기에는 살짝 보잘것 없어 보이기는 하나, 예전 기억을 떠 올려보면,,, 제법 맛나게 먹었더라는 생각이 납니다. ^^

 

얼핏, 반찬은 예전과 동일했었던듯 싶은데, 메뉴의 업글은 없이 가격이 천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올해는 거의 모든 사업장 부분에서 가격 인상이 있네요. 아무래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불가피한 상황인듯 합니다. 어쨌든 좀 불편하긴 합니다. 뭔가 온통 몸을 조여오는 것들 뿐인듯해서 말입니다.

 

익숙한 듯 썩썩 비비셔 우선 한 입 먹어보았는데,,, 음,,, 생각이 납니다. 맛이 있습니다. 오랜만이라서도 그럴 것이고, 원래 맛있어서도 그럴 것입니다. 양은 살짝 줄어든듯하네요. 예전에는 배가 부를 정도였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양이 딱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