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간이 널널해질 상황이 생겼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때에 시간이 벙벙하게 남아버리니, 자연히 엉뚱하고 쓰잘때기 없는 생각들이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점심 메뉴까지 변경하기에 이르렀네요 ^^
지금까지 몇번 정도 만들어 먹은 적이 있는 메뉴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이후로는 추운 겨울철에 한두번씩은 꼭 만들어 먹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먼저 사진처럼 [ 샘표 김치찌개용꽁치통조림 ] 이 있어야 합니다. 시중에 280g짜리도 있지만 3명 정도가 먹으려면 저런 400g 짜리 한개 정도 있으면 됩니다. 아무데나 흔하게 있는 물건이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동네에 한두곳 정도는 있을 듯 합니다. 개당 3,300원에 2개 사왔습니다.
[ 샘표 김치찌개용꽁치통조림 ] 캔을 따면 저렇게 좀 쌍스럽고 보기 좀 흉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저 국물을 따라내면 영화 [ 스크림 ] 가면 모양의 꽁치가 살짝 흉칙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 국물은 절대 버리면 안됩니다. 저 국물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신김치가 있으면 여자 주먹만큼만 적당히 썰어서 캔에 표시된 물량과 캔에서 딸라낸 국물에다 먼저 살살 끓여줍니다. 끓일때 고추장 한숟가락 그리고 된장 1/3 숟가락 정도 넣고 김치가 어느정도 익을때까지 끓여주어야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꽁치 덩어리를 살짝 넣어주고나서 한번 팔팔 끓여줍니다. 꽁치가 통조림이기때문에 너무 오래 끓이면 다 물러져서 좀 안좋더라구요. 크고 작은 꽁치 덩어리가 7개 들어 있습니다. 이건 한번 만들어먹어봐야 어떤지 알 수 있지, 말로는 설명이 좀 힘듭니다.
이건 다른 날 먹은 음식들입니다. 저기 계란덮밥은 잡곡밥에다가 중국집에서 사온 따장을 올리고 만든겁니다. 맛이 제법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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