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 SSD S700 500GB + 메모리 4GB ]

작년에 사용하던 컴퓨터가 너무 오래되서 느려터져 새것으로 교체를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교체는 포기하고 HDD 를 SSD로, 메모리를 4GB 에서 8GB로 그리고 운영체제를 32bit 에서 64bit로 교체 및 변경을 하고나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 아버지 컴퓨터도 역시 같은 형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드렸는데, 그것 역시 나름 만족할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오래된 컴퓨터 하나를 똑같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두가지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SSD는 놀랍게도 [ HP SSD S700 500GB ] 입니다. [ HP ] 에서 이젠 컴퓨터가 아닌 SSD까지 만들어서 파는지 몰랐습니다. 사양을 알아보았더니 그리 훌륭한 제품은 아니더라도 검색해본 결과, 나름 저가형으로 일반적 형태의 개인용 혹은 사무용으로는 사용하기에는 별 무리없는 정도라는 판단하에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저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TLC 형이지만 3D NAND라는,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속도도 빠르고 안정성과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옥션에서 좀 할인받아서 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구요. 지금까지 각기 다른 회사의 SSD 두개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 본 결과, 두 제품 모두 기존에 사용하던 HDD 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좋았기때문에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을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 포장은 상당히 허접했습니다. 그냥 비닐봉투에 넣어서 개굴렸는지 송장에 먼지와 기스가 많이 나있어서 첨에는 걱정을 했습니다. 이런류의 제품은 최소한 종이박스에 견고하게 넣어서 배송을 해야할텐데, 판매자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다행히 내용물이 소량의 뽁뽁이에 쌓여있어서 천만다행으로 상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별로 좋지 않더군요.

 

제품은 그냥 멀리서 보면 [ HP ] 에서 만든 노트북인줄 알겠더군요. 물론, 겉면에 Solid State Drive 라는 글귀가 씌어있어서 SSD란걸 알지만서도,,, 아주 심플하고 가볍습니다. 왜이리 가벼운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구매했던 각기 다른 회사의 두가지 제품보다 훨씬 더 가벼운듯합니다. 역시 제조는 중국이군요. 어쨌든, 저걸 데스크탑에 설치할지 아님 구매한지 좀 오래된 노트북에 교체장착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이건 SSD 장착시 추가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 삼성 DDR3 4GB PC3-10600 ] 메모리 입니다. 물론 신품은 아니고 중고입니다. 기존에 꼽혀있던 메모리와 동일한 것으로 구매하는것이 장착하기 편하겠기에 구매한 것입니다.

 

정상작동 될런지 아직은 장착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항상 저런 제품을 살때는 그냥 맘편히 ' 복불복이다 ' 하는 생각으로 구매하곤합니다. 담달에 시간나면 시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