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들어 우연치않게 돈까스를 먹을 기회가 유달리 많네요. 그렇다고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도 먹을까말까했던 것에 비하면 최근 두세번의 돈까스는 그리 흔한 경우가 아니란 뜻입니다. 돈까스하면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메뉴 중 좀 오래전에 먹었던 왕돈까스가 생각이 나는군요. 아주 얇고 컸지만 맛은 완전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날은 [ 돈박 ] 이라는 다소 생소한 집의 [ 수제돈까스 : 8,000원 ] 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첨 들어보는 집이라 검색창에 [ 돈박 ] 을 검색해 보았더니, 사전적 의미로는 ' 돼지의 겨드랑이 살 ' 이라고 나옵니다. 설마 저 부위로 만든건 아니겠죠? 좀 냄새가 나는 듯 ㅋㅋ,,,
메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다른 돈까스집하고 보기는 크게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맛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독특하게 돈까스를 먹기좋게 절단해서 포장해 주었군요. 이집 [ 수제돈까스 ] 는 겨드랑이 살이 아닌 등심부위를 직접 손으로 두들겨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튀김 옷 색상이 좀 옅습니다.
야채에 뿌려먹는 소스와 돈까스 찍어먹는 소스가 있고, 동그랑땡같은 건 해쉬브라운이고 그 옆은 무피클입니다. 특별할것은 없는 몇가지가 깔끔하게 정돈되어 들어 있습니다.
먹어보니 정말 등심이 맞습니다. 저 튀김 옷을 다 벗겨내고 고기만 씹어보니 갈아서 만든 고기가 아닌 그냥 고기 그 자체입니다. 맛이 쌈빡하고 순수하네요. 그런데, 먹다보니 돈까스 양이 좀 많습니다 ^^
[ 돈박메뉴판 ( 출처 : blog.naver.com5439713110190178655 ) ] 입니다. 쌩뚱맞게도 이 집 메밀국수가 먹어보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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