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가리비 ]

우연히 쇼핑몰을 보다가 수산물 한가지를 발견합니다. 보자마자 ' 아~ 이거 맛있겠다~ '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퐉 꽃힙니다. 원래 수산물이나 해산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걸 PC 화면에서 보고 구매를 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이번이 아마 처음인듯 합니다.

 

제철수산물 [ 통영 가리비 1.5kg (30~45미) ] 라는 품목입니다. 그러니까 [ 가리비 ] 라는 말입니다. [ 가리비 ] 는 일식집에서나 먹어보았지 실제 구입해서 먹어본 적이?,,, 있었나? 없었나? 싶습니다. 물론, [ 가리비 ] 하면 쉽게 상상하는 그런 손바닥만한 커다란 [ 가리비 ] 는 아니고,,, 그저 자그마한 형태인가봅니다. 그러니 저런 가격이 나오겠지요? 그래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배송은 스티로폼으로 오는데, 열어보니 밀봉된 저런 두꺼운 비닐포장지에 얼음은 다 녹았는지 해수 속에 담겨져서 배송되었습니다. 언뜻 보니 [ 가리비 ] 등딱지에 따개비가 징그럽게 엄청 붙어 있습니다. 그냥 씻지도 않고 바로 고기 구워먹던 [ 자이글 ] 위에 몇개 얹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네요. 한 5분 정도 지나니 애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내려서 벌려 보았더니,,, 잘 구워졌습니다.^^

 

몇개 시험삼아 올려 먹어보니,,,훗~~~ 먹을만하네요. 간도 천연으로 짭짤하고, 제법 [ 가리비 ] 맛도 나구요, 가성비를 따져보면 결코 절대 손해나는 장사가 아니네요~

 

저걸 한번에 다 먹은건 아니고, 좀 많아서 이틀에 나눠 먹은겁니다. 저거 다 먹는 동안 딱 한개 맛이 좀 이상해서 버린게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두 다 신선하고 맛있고 먹을만 했습니다. 재밌네요 [ 가리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