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 유부초밥 ] 과 [ 비비고왕만두 ]

구정 연휴가 이제 딸랑 하루 남았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만해도 '자~ 내일부터 4일간의 길다면 긴 구정연휴를 뭘하고 보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예상대로 아무런 계획도 없이 아무런 특이한 일도 없이 그냥 3일은 휙~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정을 지내지않고 신정을 지내는 우리집 같은 경우는 구정이 그저 평범한 연휴일 뿐,,,

 

그래도 구정이라고 엄마가 만들어 주신 [ 유부초밥 ] 재료들에 밥만 따로 해서 저 맛있는 [ 유부초밥 ] 을 만들어 아점으로 먹어줍니다. 맛있기는 디게 맛있네요. 저 유뷰에서 나오는 즙이 입안에 완전 퍼지는구만요 ^^

 

반찬은 없기도 없지만, 따로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역시 엄마가 준 무생채가 완전 시원하네요. 이제 얼마 남지않은 물김치와 김치만 꺼내서 같이 먹어 줍니다. [ 유부초밥 ] 만들고 남은 유부가 4개 있네요 ~

 

약간 질게 한 밥을 촛물+시럽을 살살 묻히면서 식혀주었고, 달콤 짭쪼름하게 재워놓았던 재료 두가지를 같이 버무려서 넣으면 끝입니다. 더 예쁘게 하려면 검은 깨를 좀 뿌려줘야 하겠지만, 그냥 식구들끼리 먹는거니 그런 치장은 생략했습니다.

 

디저트로 먹어준 이것은 아버지가 친구분한테서 받은 걸 몽땅 그대로 우리한테 주신 [ 뺑오르방씨엘 ] 의 [ 아몬드전병 (좌) ] 과 [ 코코넛전병 ( 우) ] 입니다. 갠적으로는 오른쪽 [ 코코넛전병 ] 이 살짝 더 입에 맞네요 ^*^

 

[ 비비고왕만두 ] 입니다. [ 비비고왕교자군만두 ] 는 예전에 먹어보았는데, 찐만두는 첨 먹어봅니다. 그때 군만두 소가 엄청 야무졌더라는 기억이 남아있는데, 이번 찐만두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자~ 보다시피 겉 모양은 다른 여느 찐만두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만두피를 딱 열어젖히자, 역시 알차게 빚어진 만두소가 들어납니다. 갠적으로 만두를 굽던지 찌던지 저렇게 만두소가 단단한 걸 좋아해서,,, 한봉지에 7개 들어있는데, 이걸 한번에 다 먹었습니다. 암것두 안먹구 김치하고 만두만 먹었는데 정말 배가 엄청 부릅니다. 이게 나의 한끼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