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7 블랙 ] 미국직구

지난달 미국 애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구한 [ 아이폰7 블랙 ] 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주문날을 포함해서 따져보니 대략 3주 정도 걸렸네요. 남들보다 발이 빠르지 못했던터라 기대한 날짜보다는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제트블랙을 사려고 했었는데, 기본메모리가 고용량인 128GB 부터 시작하는 부분도 그닥 끌리지 않았고, 너무 반짝거리는 외관도 좀 거슬리는듯하여 그냥 일반적인 [ 아이폰7 블랙 ] 을 선택했던 것인데, 음,,, 말하자면 무광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받아보니 정말 매트한 느낌이 아주 좋아서 이걸로 결정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대지를 오레곤주로 선택한 덕분에 미국내 세금부과는 없었습니다. 주문을 완료하고나서 과연 제대로 결제가 날지, 배송이 제대로 될지 등등 살짝 걱정이 되긴 했었지만, 결론적으로 아무런 하자없이 양폰을 받게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배송박스는 생각보다 단촐했습니다. 특이한 형태의 박스 속에 [ 아이폰7 블랙 ] 이 넣어져 왔는데, 박스내 [ 아이폰7 블랙 ] 고정 방법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비닐 고유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아주 간단하지만 단단한 고정장치를 고안해 냈더군요. 재미 있습니다. 그냥 그 박스 위에 우체국 택배 종이가 덧붙혀져 있습니다.

 

 

[ 아이폰7 블랙 ] 포장 비닐도 예전하고 다릅니다. 기존의 그냥 얇은 비닐이 아니고 얇은 플라스틱같은 비닐로 되어 있는데, 이게 저 화살표 방향으로 당기니 촥~ 한번에 비닐이 벗겨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원상태로는 불가능하게 되어있네요 ^^ 외관은 아이폰6하고 정말 똑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어폰 줄이 안보이지만 저건 그냥 일반 줄있는 아이폰 이어폰입니다. 전원어댑터가 있는데, 미국직구제품이니 당연히 220V 가 아닌 110V 입니다. 왜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전국을 220V 로 강제 승압시켰을까하는 의문이 갑자기 듭니다. 애플에 문의해 보니, 충전/데이터 케이블과 충전장치는 아이폰5, 아이폰6, 아이폰7 서로 모두 100% 호환된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220V 전원어댑터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서요.

 

 

요헐게 생겼습니다. 블랙이라 그런지 간지는 납니다. 자세히 보니, 블랙 계열을 제외한 다른 색상을 구매했더라면 별로 [ 아이폰7 ] 이라는 느낌조차 없었을지도 모랐겠다 싶습니다. 저기 라이트닝단자에 꼽아쓰는 이어폰 젠더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

 

 

기존의 아이폰5S 에서 유심을 빼서 [ 아이폰7 블랙 ] 에 들어있던 T-Mobile 과 교체합니다. 그냥 T-Mobile 유심이 들어 있는채로 전원을 켜면 락이 걸린다는 얘기도 있고해서,,, 일단 유심을 교체한 후 전원을 켜기로 합니다.

 

 

무사히 설정을 마치고 폰이 시작됬는데,,, [ 서비스 안됨 ] 이 뜹니다. 어라~~~~~~ 왜 이러지?~~~ 이날 밤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서 날밤을 까버릴까 했지만, 느낌이 아닌듯싶어서 그냥 자고 그 담날에 통신사에 문의를 했더니, 약정할인을 받고 있는 폰은 그냥 유심이동은 안되고, 대리점에 가서 무료로 강제기변을 해야 한다네요. 결국, 대리점을 방문해서 즉석에서 강제기변인가를 했더니, 정말 잘 됩니다. 새로운 사실을 하나 또 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