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텍렌싱 아이폰/아이패드 독스피커 [ ALTECLANSING Octiv m650 ]

이제는 사용자의 시선에서 멀어져버린, 좀 안타까운 제품 한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품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외장스피커입니다. 요즘이야 당연 외장스피커하면 블루투스스피커를 떠올리겠지만 4~5년전만 하더라도 그런 단어는 그리 녹녹치만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이 제품은 과거 해외뮤지션들이 공연장에서 많이 사용했다는 [ 알텍렌싱 ALTECLANSING ] 이라는 엄청 커다란 공연용 스피커 전문회사에서 만든 아이폰/아이패드 독시피커시스템 [ Octiv m650 ] 입니다. 한 10여년 전에 우연히 이 회사의 PC용 스피커 한조를 구매해서 상당히 오랜 세월동안 사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볼륨 등 스위치부분에서 잡음이 나서 폐기 처분했었던,,,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사진이 아직도 잘 소개되고 있습니다. 일단 뽀대는 지금 보아도 참 단단하고 건실하게 생겼습니다. 거의 준 오디오 수준이군요. 리모컨도 있고, 사진에는 소개가 안되었지만 제품 아래 부분에 우퍼도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2.1채널이지요.

 

 

이 제품은 30핀을 장착했던 아이폰4 시리즈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충전/데이터 컨넥터가 전면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라이트닝단자가 시작되었던 아이폰5부터는 사실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단, 뒷면에 장착되어 있는 3.5mm Aux-In 단자를 이용하여 외부 음원을 들여올 수는 있겠습니다. 물론, 아이폰을 연결했을때 뒷면의 RGB OUT 단자를 통하여 영상이 외부 TV등에 표출도 가능했다고 하니, 예전 당시 구형 아이폰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장치였겠구나 싶습니다.

 

 

박스가 좀 낡았습니다. 아마도 판매 이후 남은 재고물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이런 제품은 폐기하기는 정말 아깝고, 그렇다고 일반인이 일종의 튜닝을 해서 사용하기에는, 훨씬 값싸고 편리하고 성능좋은 제품들도 넘쳐나는 이때, 시대에 걸맞지 않고,,, 참,,, 그렇네요.

 

 

모냥새가 이렇습니다. 새제품이라 아주 멀쩡합니다. 전원어댑터 젠더만해도 5 종류나 들어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등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웬만한 젠더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리모컨에 사용할 배터리 1개도 들어 있습니다. 이건, 30핀 라이트닝8핀 젠더를 구매하던가 아니면 3.5mm 오디오잭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나 동글 정도를 구매해서 어떻게해서든 사용하다가 폐기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 낭비이고 아깝습니다.

 

 

본체 뒷부분의 3.5mm 오디오 Input 단자에 아이폰6플러스 이어폰 신호를 넣고 음악을 재생시켰더니, 예상한대로 아주 아주 빵빵한 소리를 내줍니다. 고음도 잘 내주지만 저음이 완전 죽여주네요. 이거 정말 명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30핀 단자만 라이트닝 8핀 젠더로 연결해주어서 아이폰류는 다 사용 가능하겠고, 뒷부분 오디오 단자는 아이폰 이외의 모든 다른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

 

 

제조는 플랜트로닉스에서 했고 수입은 모바일관련 고가장비 수입전문업체인 아이스카이네트웍스에서 진행했습니다. 들어보나마나 소리 하나는 빵빵할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

 

영상을 외부장치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면 30핀을 통하여 송출을 해야하니까 젠더가 필요하겠고, 아무 폰이나 쉽게 음악신호를 본제품에 보내기 위해서는 3.5mm 오디오 블루투스 리시버가 있어야겠고,,, 음,,, 두가지를 다 장만하려면 최소한 배(?)만한 금액 정도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런데, 좀 검색해보니,,, 실제 거래되는 가격은 이미 바닥을 쳤네요. 당시 정식 판매가격은 20만원 후반대였는데 이제는,,, 쉽지는 않겠지만 잘만하면 4~5만원선에도 신품이나 다름없는 중고품을 구매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