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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 [ 브리타 정수기 ]

by Good Morning ^^ 201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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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드뎌 1년여만에 발각됐다는 중금속 니켈 사건의 주범 [ 코웨이얼음정수기 CPI-380N ] 의 철수와 함께 그 대체품으로 여러형태의 정수방법을 고민해 왔습니다. 역시 정수기라는 넘은 믿을만한 용품이 아니라는게 여실히 중명되었습니다. 비단 발각된 3종의 [ 코웨이얼음정수기 ] 만은 아니겠습니다만, 도대체 누구 말을 믿을 수 있을지 그게 문제입니다. 어쩐지, 평생 한번도 아는척도 안하더니만 6월달에 집중적으로 무상으로 부품 교체해주겠다는 문자가 여러번 왔길래 한번 청을 들어줬더니, 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방긋방긋 웃는 낯으로 와서는 정수기 기판 등등을 꺼내어 놓고는 교체를 시작해준다는데, 궁금해서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기사가 하는 말이, 30분 이상 오래 걸릴거라면서, 그러니 저짝 잘 안보이는데로 가서 짜져있으라는듯한 무언의 암시 비스끄무리함을 느꼈기에 하는 수 없이 궁금함을 뒤로한 채, 그 자리를 떠나 거실 쪽으로 돌아와서 괜히 티비를 보는 척을 했던 내 모습이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교체를 마친 기사는 무엇을 왜 교체했냐는 내 질문에 그저 업글된 시스템 기판으로, 그것도 무료로, 말끔히 교체했다는,,, 암말 안했고 별 이상 못느꼈는데 왜 자진해서 무상으로 비싸게 보이는 그 기판 등을 몽땅 교체하냐는 두번째 내 질문에도 그저 서비스라며,,, 혹여 사용하다가 불편하면 새로 나온 신제품으로 무상 교체도 가능하다며, 도대체 납득이 가지않는 황당한 소리만 늘어놓길래, 아무래도 수상하다, 기업에서 무상으로 그것도 자진해서 뭔가를 몽땅 교체하려할 때에는 분명히 알려주고싶지 않고 숨기고싶은 문제가 있을텐데,,, 라고 말하니 그저 답하기만을 회피하고 황망히 빠져나갔었던,,, 결국, 중금속을 먹이다가 먹이다가 1년동안 이리저리 숨기려다가 안되겠으니까, 살짝쿵 증거인멸차 방문을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걸 문제없으니 괜찮다면서 계속 먹으라고 했다니,,, 이런 ㅆ,,, 

 

 

이제 무엇을 믿고 또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일단 저런 기존 방식의 정수기는 사용하지 않고 그냥 생수를 사다가 먹기로 했었는데, 부모님이 창고에 한개 더 있다며 꺼내 주신 정수기 입니다. [ BRITA 브리타 정수기 ] 입니다. 부모님은 오래전부터 이런 구식 정수기를 사용해 오셨는데, 이번 참에 나도 저런 구닥다리 정수기를 다시 사용해 볼까 합니다.

 

 

전기료가 한푼도 들지않는 완전 수동 정수기입니다. 주전자같이 생긴 물통에 필터를 넣고 그 위에 물을 부으면 필터를 통해서 물이 걸러지는 아주 고전적인 형식의 정수기입니다. 이 상품은 아주 예전부터 현재까지 주~욱~ 건재한 회사제품입니다.

 

 

이것이 물을 정수해주는 필터입니다. 저 필터 한개로 일반 가정에서 약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품에 기본으로 2개가 들어있었고, 부모님이 주신 필터 한박스에 5개가 들어 있으니, 저것만 있어도 앞으로 14개월은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저 필터 한개에 한 5~6천원하니 월 전기료없이 3천원이면 뒤집어 쓰겠네요 ^^ 사용하기는 귀찮겠지만, 싸긴 엄청 쌉니다. 근데, 냉/온/얼음이 모두 안되니,,, ㅠㅠ

 

 

메카니즘이랄것도 전혀 없습니다. 손잡이부분 위에 있는 부분을 엄지로 살짝 눌러주면 일차 뚜껑이 열립니다. 평상시는 저곳에 물을 넣어주면 정수가 됩니다. 필터를 교체할때는 이차 뚜껑을 살짝 열어주면 저렇게 필터를 거치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진짜 간딴하네~

 

 

이 정수기는 기계랄것도 없고 그냥 핏쳐에다가 거치대같은 플라스틱이 답니다. 어찌보면 변기같이 생겼습니다 ㅋㅋ 시험삼아 필터를 장착하고 물을 넣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정수가 빨리 되네요? 이제 저 정수된 물을 다른 물병에 나누어 따라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이부분이 좀 귀찮겠네요.

 

 

이 구식 정수기는 물을 붓고 저 뚜껑에 있는 리셋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3가지 삼원색 불이 잠시 동시에 몇번 깜빡이다가 바로 맨 아래 초록색불빛 ( GOOD ) 이란 불만 깜빡이게 되는군요. 자~~ 이제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이 그 문제의 [ 코웨이 중금속 얼음정수기 CPI-380N ] 입니다. 그동안 중금속 니켈을 얼마나 먹었을까 궁금합니다.

 

여하튼, 이번 [ 코웨이얼음정수기 중금속 니켈 검출 ] 사건을 계기고 현재까지 오래동안 렌탈해왔던 정수기 2대와 비데 1대를 위약금없이 계약해지했으며, 다음 주 정도에 철거약속도 받아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NEVER 코웨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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