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L 이 선물로 주고 간 [ 표고버섯 ] 이 부엌 한곳에서 딩굴거리다가 한참만에 부엌서랍장 위쪽으로 옮겨졌었고,,, 그리고 또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생각이 나서 꺼내 놓고는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 참나무숲 표고버섯 모듬세트 460g ] 2015년 2월달에 포장되었고 유통기한은 1년이므로 올해까지는 별 탈없이 사용할수야 있겠지만, 본시 대부분의 음식이라는건 차려진 직후 먹어야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법.
더 늦기 전에 처리를 해 보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조각 중 두조각을 해체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좀 검은색은 [ 흑화고 ] 이고, 살짝 하얀것은 [ 백화고 ] 인가 봅니다. 나머지는 담번에 먹어주기로 하고 저 두 종류를 해체한겁니다.
우선 포장을 해체한 후 물에 담가 대충 씻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때구정물이 좀 많이 나오네요 ^^ 그리고 물에 담가서 불릴 목적으로 근처 냉장실에 잘 모셔놓았습니다. 한 4~5시간 지나서 건져내서 [ 곰돌이다지기 ] 를 사용해서 저 정도 쪼사버렸습니다.
계란 두개를 풀어서 쪼사버린 버섯 위에 붓고 그 위에 밀가루를 붓고 나서 잘 혼합해 주었습니다. 소금만 살짝 넣어 주었을 뿐 그저 버섯밖에 없는, 다름아닌,,, [ 버섯전 ] 을 만들어 먹으려는 속셈이었지요 ^^
버섯은 버섯 질감을 살리기 위해 그닥 심하게 쪼사부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제법 입에 씹히는 맛이 느껴집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쳤더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먹을 만 합니다 ㅋㅋ 맨 아래 사진은 같이 먹은 [ 버섯북어국 ] 입니다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토도시락 - [ 칠리콤보볶음밥 ] [ 양념치킨볶음밥 ] (0) | 2015.05.01 |
---|---|
[ 오빠닭 ( 오븐에 빠진 닭 ) ] (2) | 2015.04.29 |
스테이크와 등심 (0) | 2015.04.28 |
참치전문집 [ 동신참치 ] (0) | 2015.04.26 |
샘표 김치찌개용 꽁치통조림 (0) | 2015.04.20 |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뷔페식당 [ 카페395 ] (0) | 2015.04.19 |
유기농 빵집 [ 뺑오르방 Pain au Levain ] (0) | 2015.04.14 |
분당 서현동 중식당 [ 취홍 ] (0) | 2015.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