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재회 : 예스마레

벌써 그렇게 되었나 싶습니다.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구? 애들을 보니까 실감이 나네... 그런데 애들은 하나도 변한게 없습니다. 단지, 5년 전 보다 커졌다는 사실만 빼고는..ㅋㅋ

 

하여간, 많이 반가웠고 기뻤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은평구 불광로 NC백화점 16층 꼭대기에 있는 << 예스마레 >>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에 8명이 몽땅 갔습니다. 토요일 오후인데, 1부 시작 시간인 오후 4:30 이 약간 못된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입장은 정시가 되어야 허락해 주었습니다. 예약된 위치에 자리를 잡고 바로 둘러 보니, 아직은 사람들이 채 들어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10분도 안되서 물론 거의 만석이 되었지만요.

 

오늘은 지난번과는 달리 대게나 육회에 포인트를 갖고 입장한 것이 아니라 애들이 먹고싶어 한다는 스시(?), 초밥에 포인트를 두고 왔으니만큼 초밥이 맛이 있으면 됩니다.

 

 

난 애들이 스시를 먹고싶어 한다길래 한편으로는 어른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실제 저기 어린 두 녀석들이 초밥을 그렇게 좋아한다네요? 먹는 것을 보고 그것이 사실이란 걸 알았습니다. 보지 못한 5년 동안 정말 무럭무럭 컸나 봅니다. 간신히 기저귀 떼었던 작은 녀석이 저렇게 컸다니,,,  큰 녀석은 더 점잖아졌습니다. 부모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시고...  오늘은, 그저 애들이 맛있는 것 실컷 잘 먹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다른 날 같았으면, 내가 먹은 음식뿐만 아니라 식구들이 퍼나른 음식들도 사진을 찍어댔겠지만 오늘은 좀 자제를 했습니다. 그냥 조용히 내가 먹은 음식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음식 가지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 롤 > 부터 시작을 하니,,, 주위에서는 왜 하필 그 음식부터 먹냐고... 그냥 내 맘이거든요 ^^

 

 

두번째로 가져온 음식은 < 새우 > 입니다. 저 새우까지 먹으니 허기는 좀 가시더군요.

 

 

요 음식은 < 중식 > 입니다. 볶음밥 알이 좀 말랐었나? 그랬습니다. 음식맛은 역시 괜찮았습니다.

 

 

< 대게 > 먹을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었는데 대게 코너를 지나가려는 순가 우연찮게 대게를 주는 시간과 맞아 떨어져서 일착으로 받아온 대게입니다. 지난번에는 살도 너무 없고 말랐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얇은 다리 부분은 역시 살이 오그라들어 있었습니다. 살이 가장 맛이 있고 많았던 부분은 집게발목살이었습니다.

 

 

요긴 < 튀김  > 류 입니다. 국산 전류와 중국 춘권등등... 이 부분은 뭐 꼭 먹어야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거꾸로 끝무렵에 가져온 음식이 < 초밥 > 입니다. 오늘 초밥은 나무랄것 없이 아주 좋았습니다. 종류도 사진보다 1.5배 정도 있는데 접시가 작아서 저만큼만 담아 온 것입니다. 오늘 회는 저기 세조각을 제외하고는 그냥 건너 뜁니다.

 

 

회를 먹는 대신 지난번에 완전 실패했던 < 육회 > 를 다시 먹어봅니다. 역시 예스마레 육회는 스타일이 다른 곳과 좀 다른 모양입니다. 나는 덜 냉동되고 배즙과 단맛이 좀 많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무슨 부추같은거랑 깨소금을 뿌려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고 이 집 육회는 짭니다. 지난번에는 너무 짜서 딱 한번 먹고는 먹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네요. 먹다보니 뭐 그런대로 익숙해지기는 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내가 좋아하는 맛쪽으로 치우쳐있는데 이곳은 육회에 고집이 좀 있습니다. 음.....

 

 

마지막으로 먹은 < 짬뽕 > 입니다. 이걸 먹은 이유는 저 칼큼한 국물을 먹어주어야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 맛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별의별 음식들을 이것 저것 먹다보면 나중에는 질리게 됩니다. 그럴때, 저런 약간은 맵고 얼큰한 음식을 먹어주면 속도 편안해지고 정리도 됩니다.

 

이 외에, 소소하게 옆사람들 접시에서 널름 널름 먹어본것과 여러 종류의 디저트류에 속하는 음식등은 그냥 사진없이 입으로만 쏙쏙 ^^

 

오늘, < 예스마레 >, 종합적으루다가 합격점수 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