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도드람포크 삼겹살 구입

이메일로 전송된 도드람포크 삼겹살 할인 판매 소식에 낚였다.

<< 도드람포크 삼겹구이용 1Kg + 쌈장 증정용 >>

이젠 낚이다 낚이다 돼지고기 삼겹살에도 낚이나 ???
나 원참 .....

하여간 낚여 보았더니... 음... 머랄까... 낚이고 싶다고나 할까 ??? ㅋㅋㅋ..
500 그램 2 봉지에 \23,400 이던걸 \19,520 에 준다고 ???
거의 17% 할인된 가격이군 ^^

도드람포크를 알게 된 건 순전히 저 논골식당 여사장님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알고 나를 아는 웬만한 사람들도 다 좋아라 미치는 그 집 삼겹살은 도드람에서만 받아온다는 말씀을 말쌈으로 받아들인것이 그 이유라면 이유다.
사실... 그 집 삼겹살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난 삼겹살 먹으려면 반드시 그 집을 간다. 예전엔 저기 홍대 근처 < 군 삼겹살 > 이라는 곳도 왕왕 갔었는데... 왠지 모르게 정이 가지않는지... 지금은 발걸음을 끊은지 좀 됐다.

어제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전에 느닷없이 도착하고 만다. 헐 ~~
생각지도 않았는데... 내일 정도에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오전에 왔으니... 음... 점심에 완전 먹고 싶은걸 ??????

참지 못하고, 참고 싶지도 않고... 해서...
아이스 박스를 깠다.
그랬더니, 알차고 귀엽게 포장해서 보냈군 ^^
얼음이 아주 단단하다.

꺼내 보았더니 500 그램 1봉지에 얼음 한개다. 플러스 쌈장 한개.

산소포장이라구?
좌우간 포장상태도 왠지 깨끗해 보여서... 조~~ 앞에 XXX 마트에서 지난번 사다 먹었던 삼겹살하고 비교하고 싶다.
올해 말일까지 먹으라니.... 음... 딱 1주일 정도 유효기간이군.

고기가 일단 홈피에 게재된 넘하고 비슷하다. 그래서 좀 신임이 더 간다.

일단 한 봉지 꺼냈는데... 사실 양이 얼마 안되니 저번처럼 본격적인 고기구이용 길다란 기구를 꺼낼것까지야 없어서... 그냥 후라이팬에...

밑에 깔린 서너 조각이, 의도적인지 아님 우연인지... 비계가 너무 많다. 아무래도 우연은 아니겠지 ??
일단 먹어보고 욕하기로 하고...

포장 맨 밑바닥에 깔려있는 저 파프같은건 뭐냐하면... 고기에서 만약에 국물이 흘러나오면 보기도 안 좋으니 그걸 흡수시키는... < 식품 드립 흡수지 > 라는 거. ( 사실 난 저런거 첨 봤음 )

이건 다른 봉지 고기. 이건 좀 더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이 넘은 아예 밑바닥을 들여다 보았지만... 잘 모르겠다.

쌩짜로 삼겹살만 먹을 순 없어서, 저기 < 염박사 >네서 북어국을 좀 가져왔다.

자 이제 구워볼까나 ?
잘라 놓으니 제법 많아 ?

슬슬 궈워지기 시작하는데...
불판이 까스가 아니고 열판식이라 좀 땁땁하긴 한데... (어쩔 수 없지 뭐 ~~)

자 ~~~ 이제 먹어들 볼까?

삼겹살 먹다가 목이 메이면 북어국 한 숟갈 떠먹고...ㅋㅋ
사실 북어국을 사온 진짜 이유는 Y 가 어제 퍼마신 술을 잘 깨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ㅋㅋ

첨엔 좀 질기다는 표현들이 있긴 했으나... 먹을 수록 깊어지는 도드람포크의 아름다운 맛
한참 먹다 문득 생각하니... 지난 번  삼겹살보다 더 맛이 있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정말 별의별 음식을 다 먹는구나 ^^

이 가격이 사실 실제 가격이다.
배송비 부분을 지원해 주면서 배송비는 무료면서... 그러면 도대체 얼마라는 거야 ???

500 그램 2 봉지에 \17,020
그러니까 원래 가격에서 보면 최종적으로 거의 27% 정도를 할인해서 준 꼴이다. 물론 배송비는 무료다.

앞으로도 기회 있으면 아주 가끔 구매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