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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삼청동 수제비

by Good Morning ^^ 201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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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 삼청동수제비 > 입니다.



좀 오래전 친구들과 함께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 홈피 사진을 보니 옛날 건물 사진이 아닙니다.
예전엔 정말 노숙자들이나 들어갈법한 아주 완전 히쭈구리한 가게였고, 내가 갔을땐 그나마 자리도 몃채 없는 시절이라 하는 수 없이 올라가다 몸통터져 죽을만큼 좁고 완전 가파른 계단같은 걸 타고 올라가 다락방 천정에 머리 부닥치며 먹었던 엿같은 기억이...

근데 언제 저렇게 바뀌었지????



수제비가 \7,000 씩이나 하는 음식이었던가?
하기야 저 비싼땅 삼청동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후진 동네 식당처럼 \5,000 에 팔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저 메뉴에서 딴거는 하나도 먹어보고 싶은 건 없고, 단지... 녹두전은 먹어보고 싶은데... \12,000 ??????????
그 돈내고는 안먹네요 ~~ 빈대떡이 왤케 비싼거지?



Jane과 L 이 포장해 온 < 삼청동수제비 >



사실 난 수제비에 얽힌 가슴아픈 비밀이 있어서 그런지, 수제비는 좋아해 본 역사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보기에도 좀 가난해 보이고 성의없어 보이고 맛없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국물은 그나마 먹을만하다고 하겠으나 저 수제비 가락은 정말...



수제비랑 안어울리는 헬로 키티 비닐에 뭐가 들었나 볼까요?



저런 봉지가 3가지나 들어 있습니다.



그 중 두개는 김치입니다. 빨강 김치와 초록 김치.



나머지 한개는 고추를 잘라 넣은 간장 소스인데, 저 수제비가 원래 전혀 싱겁지 않습니다.
난 저 소스 넣기 전에 수제비 국물 간을 먼저 맛 보았기때문에 저 소스는 넣지 않고 그냥 맛맛으로 집어 먹었습니다.
저거 모르고 그냥 넣었다가는 짜서 도저히 먹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난 수제비가 맛있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습니다.


갑자기 뜨끈한 해물칼국수가 먹고싶어 지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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