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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점심엔 부대찌개, 저녁엔 도가니탕

by Good Morning ^^ 200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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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엔 << 염박사 >> < 부대찌개 : \6,000 > 3인분에다가 공기밥 한개 추가해서 \19,000에 먹었는데... 우와~~ 양이 이렇게나 많다니... 4명이서 먹을만큼 먹었는데 조금 남을뻔 했습니다. 평소처럼 2인분에 공기밥 추가해서 3명이 먹을때는 거의 밑바닥을 닥닥 긁다시피 했었는데... 오늘은 생긴것도 많아 보이더니만... 정말 많았나 봅니다. 지난 번에 전화받지 않았던 것은... 문을 닫은게 아니었고...첫째/셋째 수요일은 논답니다.ㅋㅋ.... 하여간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 저녁은 오후에 간식으로 먹은 << 맥도날드 >> < 선데이 아이스크림 : \1,000 > 과 < 후렌치 후라이 : \1,000 > 로 그냥 때우려고 했었는데... 집에 도착하니 K 양이 배가 고푸다고....하루 종일 "쌀"을 먹지 않은 관계로 "쌀"을 먹어야 겠다는 관계로... 하는 수 없이 다시 집을 나서서... << 대성집 >> 이라는 아주 허름한 식당에 가서 < 도가니탕 : \9,000 > 을 결국 먹게 되었습니다. 도가니탕이란 걸 식당에 가서 돈 주고 직접 사먹어 본 것은 오늘이 난생 첨인것 같군요.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디다. 근데 도가니라는 그 연골이... 먹기가 좀... 끈끈 /  미끈 / 쫀득 / 약간 얼렐레 ~~~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거기 있는 고춧가루와 후추를 약간 듬뿍 넣어 먹었더니... 그나마 먹어 줄 만 하더군요... 근데 이 집 후추는 진짜인가 봅니다. 너무 화~ 합니다. 저 위에 보이는 마늘도 제법 매웠구요...


결국, 나 자신과의, 오늘 저녁은 더 이상 안 먹어보련다는, 약속은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꽤 나름 허름합니다. 그런데 50년이나 된 집이랍니다. TV에도 나오구 했다는군요. 마치 종로 피맛골을 연상케하는군요. 이 집에서 문열고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공중 화장실이 한개 있는데... 완전 60년대 입니다.

남자용 소변기가 길가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여자용 화장실은 그나마 문이라도 닫혀있는데... 남자용은 문까지 활짝 열려 있습니다. K 양이 이런거 첨 봤다고 기겁을 합니다. ㅋㅋ... 정말 오랜만에 보는 진풍경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올껄 그랬나?

진짜 빅뱅 대성이가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가보실 분... 서울 종로구 교북동 87번지 TEL 735-4259,  734-4714 매월 2/4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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