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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실란트로

by Good Morning ^^ 200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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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늘을 요즘들어 보기 힘든 하늘이었습니다. 아침 나절에 약간 비가 듣는듯 하더니만 어느샌가부터 맑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KK네 식구들과 6시에 저녁을 먹기로 했으므로 우린 거의 때 맞춰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1층 << 실란트로 >> 에 도착했습니다. 서서히 해질녘을 준비하고 있는 하늘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 부페 식당 음식을 상당히 인정해 주는 편입니다. 몇 층 위에 있는 << 오랑제리 >> 는 딱 한번 가 보고는 이후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물론, 지하 1층에 있는 << 오크 룸 >> 도 아점등을 먹기에는 분위기며 스타일이며 좋습니다.



먼저 내가 이 집에서 제일 좋아라하는 육회를 중심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몸보신 관련 전통 한국 음식 코너가 부페 중간 위치에 있었는데, 뭔 꼬리곰탕이니 오리탕이니 그런 음식 냄새가 꼬리꼬리하게 퍼져나는 통에 약간은 짜증이 났었지만, 다행히 오늘 우리 자리가 우연히 음식들과는 일정 부분 떨어져 있는 관계로 그냥 참아줄 만 했더랍니다. 근데 왜 오늘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우린 평소 일요일 점심을 주로 했었는데... 토요일 저녁이라 더 복잡한가 봅니다.


역시 이 집 육회는 신선하고 달달하고 매우 맛이 좋습니다. 씹히는 육질도 정도껏 부드럽고... 오늘 BBQ 도 나름 맛이 있었고 게 다리살도 튼실하고 알찼습니다. 장어는 좀 기름기가 많았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또 내가 좋아라하는 게장과 고기류를 먹어봅니다. 오늘 게장 참 맛이 좋습니다. LA 갈비도 그런데로 맛이 좋군요.



오늘 생선류 표면에 윤기가 없습니다. 수분조절을 실패했던것 같습니다. 보기만 좋을뿐 오늘 생선류는 완전 망했습니다. 아마도 회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의견을 들어 보았더니, 모두들 그렇다고 합니다. 으이그..... 내가 좋아하는 음식 종류였는데... 하는 수 없이 남기고야 말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리고 회 고유의 맛이 없었던게 최초의 문제 같습니다. 정말로 회 자체의 맛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좀 많이 질겼던게 기억납니다. 생선의 질부터 보관, 요리, 관리 모두 좀 이상했습니다. 평소에는 여기 오면 육회하고 생선회하고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은 왜?



이런 식물성 메뉴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몸에 좋다고들, 특히 미용에 신경쓰이는 나이에 있는 사람들은 비싼 돈내고 이런데 와서도 뭐 야채나 먹고...음냐 음냐... 과일이나 조금 먹고...허이짜 허이짜~~ .... 그러지만 난!!!!!!!!!!!!! 주로 육고기를 먹습니다 그것도 많이 !


이런 음식이 고기나 회보다 비싼가요? 아님... 집에가서 먹지? 비싼 돈내고 이런데 와서도 이런거만 먹을 정도 사람들인가요? 물론, 다양하게 먹는다면 할말이야 없지만 말입니다^^


각종 디저트들... 음... 이것들을 내가 다 먹었다는 건 아니고... 물론, 컵빵은 맛이 있으니까 내가 먹은 것이고... 나머지들은 동반인들이 ...



먹을만큼 다 먹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야외에 있는 살아있는 잉어들을 사진에 담으려했으나 이미 해가 다 져버린 관계로 광량이 많지않아 폰카가 영상 잡느라 쩔쩔매느라... 야간 모드로 해서 겨우 찍었다는 것이 이 정도... 물론 플래쉬없이...빨리 뛰노는 물고기들을 폰커가 따라잡지 못하더라는... 뜨뜨거리고...

어쨌거나 오늘도 불러온 배를 두드리고 돌아와 차에서 보던 " 솔약국집아들를 " 나머지를 봅니다. 



참!!


오늘 " 실란트로 " 라는 말이 식물 이름이란 걸 첨 알았습니다. 찾아보았지요.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뭐,,, 씨도 먹고 잎도 먹고... 채소로도 향료로도 먹는다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군요 맛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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