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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난생 처음 카레 우동을 먹게 되었는데...

by Good Morning ^^ 200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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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난 원래 카레, 음.... 카레는 일본식 발음이니...다시 말하자면... " 커리 " 라던가? 하여간 난 그 향도 싫어하고...그래서 카레가 지나간 음식은 완전 싫어합니다. 음식이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고 냄새자체가 주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주 웃기는 실수 하나때문에 그 싫어하는 카레, 그것도 생전 보도 듣도 못했던 "  카레 우동 " 이란걸 오늘 저녁으로 먹어야 했단 말입니다. 것두 나 혼자서 말입니다...

조명이 황색이어서 그런거지만... 오랜만에 V770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려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사진 색감이나 질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W780이 발가벗고 내달린다해도 V770 발뒤꿈치도 못 쫓아옵니다. 



사연인즉슨,,, 봉투에 써있던  를 로 잘못 보는 실수를 범했던 것입니다.  해서...  의 뜻은 다 먹고 난 후 천천히 찾아볼양하고는 여유있게 조리를 시작했던 겁니다.ㅋㅋㅋㅋ...

 


포장을 뜯어보니 요따구로 생겼습니다. 2인분이 들어있으므로 난 1인분만 먹기로 합니다. 면과 액상스프같은 것이 들어있네요^^



면도 참 야리꾸리하게 생겼습니다. 마치 애기덜 기저귀 고무줄같습니다. 완전 탄력이 좋군요.



일단 끓는 물에 면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면이 하두 쫀쫀해서 한 5분이상 끓였는데도 풀리지는 않고 늘어집니다.



이제 불을 껐습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일단 찬물로 헹구어 냅니다. 아직도 꼬돌꼬돌합니다. 이때까지는 이게 카레 우동인지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대목에서도 약간 긴가민가합니다. 액상스프를 물에 짜 넣는 순간에는 사실 카레 냄새가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머냐 이건 ? 정도?



요때 완전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난 다시 봉투를 찬찬히 살펴 보다가...크하하하하핫 ~~~~~~~~~~~ 이거 카레였구나 이 빙신아~~~~~~~~~ 이랬습니다.^^ 내가 미쳐~~~~



그래도 10분도 넘게 시간을 허비하며 끓인거니...먹긴 먹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보긴 머 괜찮네요^^ 그냥 멀게서 그렇긴 하지만...



자세히 찍어보니 요렇습니다. 나름 운치있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 혼자서 낄낄거리면서 카레 우동이라는 난생 첨 대면하는 우동빨을 입속에 집어 넣으면서... 뭘 기대했겠습니까? 암것두 기대한 것 없습니다.



서둘러서 입속에 꾸겨넣다시피하고는 마무리를 집니다.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남기지않고. 착하군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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