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오뎅바

<< 홍대 오뎅바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70-30  TEL) 02-333-1139  L-CODE : 591 863 0828 (Atlan Wiz 기준) >>
오늘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여길 갔습니다. 오뎅바

실내가 온통 쌔까만색으로 덮혀있고 비도 오고 저녁도 되고해서...사진이 정말 엉망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제기랄~~
멘유를 읽을수가 없구만...

내부는 마치 모든 걸 감추려하는 은둔자의 비밀스런 아지트를 연상케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년 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상당히 친하다고 생각되었던 친구 부부와 함께 오늘 앉았던 맞은편 구석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변한 부분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변한 부분이 있더라도 크지 않은 게지요. 하여간 이곳은 오뎅과 시사모구이가 생각나서 다시 찾은 곳입니다. 허나, 불행히도 한 면 벽에 붙어 있는 인터넷 싸이트 주소는 집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죽어 있습니다. 차라리 떼어 버리지...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던지... 일하는 젊은이 두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문을 마치고 담소를 시작할 무렵...마치 약속들이나 한 것처럼...우리를 미행이라도 한 것처럼 한커플 한팀 속속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날 무렵에는 한 테이블인가 비어있었고 만석인 상태였습니다. 그러기에 다소 오랜 세월이었지만 아직까지도 이 곳이 건재하고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산하기도 한 이 집의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복장을 한 딸이 곧 나올 음식을 찍어먹을 간장에 겨자를 풀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사약을 만들고 있는 저승 사자와 같은 복장입니다. ㅋㅋㅋ

<< 오뎅 : \12,000 >>

<< 시사모구이 : \10,000 >>
                << 오징어김치전 : 10,000 >>

<< 라면 과
                주먹밥 : \6,000 >>

그 외... << 청주 \3,000/잔 >>    << 카스맥스 : \4,000 >>

정말 식당에 간것처럼 ...배가 터지도록 ...먹고...돌아왔습니다^^                   무 식 한    것 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