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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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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pital26

강북삼성병원 방문 11일차입니다. 이제 병원 신세를 결국, 10일을 넘기고야 맙니다. ㅠㅠ 중간에 시술 이후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을 동반한 패혈증 쇼크까지 오는 바람에, 의료진의 말을 빌리자면, 졸지에 죽어버릴 수도 있었다는,,, 헐~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비를 넘겨 버리고는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겪게 되는구나~ 싶네요. 조식으로 선택한, 토스트&버터롤, 야채스프, 스크램블 에그 A, 비엔나소시지, 양배추 샐러드, 콘 후레이크, 우유입니다. 이날 조식은 비주얼이 좀 화려하게 보입니다. 양배추 샐러드에는 새콤달콤 시즈닝을 올려서 먹는데, 양배추 이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야채랑 채소가 거의 없어서 좀 시원치는 않습니다. 병원에 입성 이후, 처음 보는 콘 후레이크입니다. 그런데, 이 시리얼은 아주 일반적인 것이어서.. 2022. 2. 1.
강북삼성병원 방문 10일차입니다. 이제 지겨운 차원을 훌쩍 넘어, 이것저것 다 집어치우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제시간에 잠도 못 자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매일 피 뽑고, 시술하고, 검사하고,,, 평생 살아오면서 이런 일로 병원 신세를 져 본 적이 없는터라, 더더욱 답답하고 괴롭네요. 정말, 아프면 개고생인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병원 갈 일 없는 채로, 인생을 마감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ㅠㅠ 이 날은 아침으로 전에 봐 뒀던 스타벅스로 간단 요기를 합니다. 6,200원짜리 B.L.T. 샌드위치와 4,500원짜리 스모크드 소시지 브레드입니다. 두 메뉴 모두 다 스타벅스에서는 처음 먹어 봅니다. 사실 이곳은 빵집이 아니고 커피집인 관계로, 별로 먹을만한 빵은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선택지가 별로 없어 그냥 사 온 .. 2022. 1. 31.
강북삼성병원 방문 9일차입니다. 오늘도 예외 없이 X-Ray 쬐러 갑니다. 나머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동네 한 바퀴 휘~ 하고 둘러볼 겸,,, 돌아오는 길에 한 일주일 넘은 병원비나 중간 정산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특실 비 때문에 아마도 꽤나,,, 조식으로는, 밥, 미역국 A, 동태 조림 A, 콩자반, 오이생채 A, 나박김치, 두유가 나왔는데,,, 집에서도 전혀 안 먹는 미역국을 내가 여기서 먹을 리가 전혀 없지요. L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습니다. 그나마 집에서 가져온 반찬으로 간신히 연명을 하고는 있습니다. ㅋㅋ A관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놀러 갔습니다. 메뉴들을 찬찬히 보느데,,, 뭐~ 눈에 딱 뜨일만한 메뉴는 없네요. 조식으로 나온 미역국 대신 먹을 참신한 메뉴를 찾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나왔으려나,,, 음,,, 역시나.. 2022. 1. 30.
강북삼성병원 방문 8일차입니다. 이날도 예외 없이 X-Ray 찍으러 갑니다. 이래 맨날 X-Ray 찍다가는 피폭이 걱정이긴 하지만, 이 나이에 별걸 다 걱정이다 싶네요. ㅋㅋ 어떨 때는 침대차로 모셔줄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그냥 휠체어 타고 오랄 때도 있습니다. 또 어떨 때는 환자 이송팀에서 직접 나와서 이동시키기도 하고, 어떨 때는 그냥 알아서 오랄 때도,,, 그리하여,,, 이 날도 저지방 연식입니다. 그나마 일반 식단보다는 낫지요.^^ 그런데, 저 콩나물 국은,,, 물에다 콩나물 넣고 휘휘 저은 후, 소금 좀 뿌려준 듯한,,, 이 중에 제일 맛있는 건, 그나마 생선 정도입니다. 생선 이름은 잘 모르겠고, 저 허연 물은 우유입니다. 평소에도 먹을까 말까 한 흰 우유를,,, 고춧가루 등은 아예 잘 사용하지 않는가 보네요. 그러니 모든 .. 2022. 1. 29.
강북삼성병원 방문 7일차입니다. 거의 연일 계속되는 시술 퍼레이드에 육체는 날이 갈수록 수척해가고 있습니다. 새벽 5시 정도면, 정확하게 시작되는 체온 재기, 혈압 재기, 채혈 그리고 시도 때도 없는 수액 갈이 등등,,, 그런 와중에 식단이 또 바뀝니다. 그나마 평상시에는 기본식단과 선택식단 중 하나를 고를 수는 있었는데, 뭔 시술 정도만 할라치면, 전날 자정부터 금식에다가,,, 이건 시술이나 수술 후에 나오는 저지방 연식이라는 메뉴입니다. 보다시피, 기본은 죽 정도이고, 닝닝한 배추김치에, 닝닝한 나물과, 밍밍한 게맛살과 돼지고기 조림 정도. 저 국은 정말이지,,, 최악입니다. 냄새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많이 먹으면 반? 적게 먹으면 30%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날도 이만큼 남습니다. ㅠㅠ 2022. 1. 28.
강북삼성병원 방문 6일차입니다. 다음날 내시경 스케줄 때문에, 이날 밤 자정부터는 금식입니다. 물론, 방문 이후 이미 두 번의 금식 때문에, 낯설지는 않지만, 잦은 금식 일정이 그냥 짜증이 날 뿐입니다. 이 날은 식사 주문이 좀 엉키는 바람에, 어찌어찌해서 주문한 것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또다시 선택식단을 먹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미트소스 스파게티입니다. 미트소스 스파게티에는, 크림수프 A, 모닝빵, 양상추 샐러드 A 그리고 수제피클 C랍니다. 메뉴명 뒤에 붙은 알파벳에 대하여 좀 알아보고는 싶지만,,, ㅋㅋ 미트소스 스파게티 모습입니다. 대략 예상한 모습입니다. 요즘에는 기본 식단을 선택하는 일은 거의 없고, 거의 대부분 선택식단을 선택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그럭저럭 생긴 모습입니다. 매일 찐 밥과 밍밍 국보다는 할아버.. 2022. 1. 24.
강북삼성병원 방문 5일차입니다. 이거 정말 만만치 않네요. 그리 오래가겠나 싶었던 병원 방문이, 생각보다 시일을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 받아야 하는 검사도 종류와 횟수가 점점 늘어만 가고,,, 역시나, 우려대로 병원에 일단 한 번 입성하게 되면, 탈탈 털릴 때까지 내어놓지 않으면 도무지 빠져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강북삼성병원 방문 5일 차에 벌써,,, 저녁으로 선택한 마파두부 덮밥입니다. 매일 먹어야 하는 찐 밥하고, 소여물 국같이 허여멀건 한 국에 진저리가 나서, 이 메뉴는 어떨까 하여,,, ㅎㅎ 일단, 그나마 비주얼부터 좀 다르네요. 마파두부 소스를 붓고 잘 한 번 먹어볼까요? 짜사이가 나왔길래 먼저 한 개 먹어 보는데, 이게 뭐가 짜사이야~ 짜사이를 그냥 흉내 낸 조림이네요.~ㅋㅋ 물론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파두부 덮밥이라.. 2022. 1. 23.
강북삼성병원 방문 4일차입니다. 이날은 병원 와서 하루 삼시 세끼 다 받아보는 날입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선택식단에 누른밥이 있었습니다. 밥만 바뀐 것이고 나머지 국과 반찬들은 똑같습니다. 말하자면, 밥이냐 끓인 밥이냔데,,, 이걸 선택식단이라 하는 정도인지,,, 여튼 밥 대신 누른밥을 선택합니다. 기본 식단은 암말 안 하면 그냥 주는 식단이고, 선택식단은 기본 식단 이외의 식단입니다. 병원밥을 며칠 먹어 보니, 사람들이 왜 병원밥에 대하여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맛있을 듯 보입니다만, 막상 먹어 보면, 환자들을 위한 식단이기 때문에, 음식 간이라는 게,,, 음음,,, 전부 느글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 앞으로 이런 병원밥을 계속 어찌 먹는단 말인가~ 결국, 몇 스푼 뜨는 둥 마는 둥 하다가는 L이 .. 2022. 1. 18.
강북섬성병원 방문 3일차입니다. 전 날 밤 12시를 기준하여 검사를 위한 금식을 하였던 바, 이날은 아침은 제치고 점심과 저녁으로 병원 밥을 하루 두 번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처음 먹어보는 병원 밥입니다. 밥 나오기 전에 장난 말로, 내가 싫어하는 미역국 나오는 거 아니 나면서, 아주 조금만 설레발을 쳤었는데,,, 으~ 결국~~ 그래도 금식을 한 덕분과 병원밥을 먹어볼 수 있다는 호기심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전, 아침도 못 먹고 대기하고 있던 중, 연락이 왔습니다. 간 CT 촬영입니다. 침대에 옮겨 실려서 B관에서 구름다리를 통해 A관으로 끌려가는 중입니다. ㅋㅋ A관 1층에 있는 CT 영상의학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모습이 많이 낯선 모양들이네요.~^^.. 2022. 1. 17.
강북삼섬병원 방문 2일차입니다. 보통 오전 10~11시 사이에 병실 확정에 대한 연락을 준다 했는데, 연락이 안 와서, 02-2001-2887에 문의하니, 1인실(32만 원)은 병실이 없고, 특실(48만 원) 딱~ 하나가 가능하다해서 오후 5시에 입원으로 확정합니다. 병원 입원 준비물에 더하여, 내가 생각해 본 입원 준비물입니다. 수건, 치약, 칫솔, 비누, 양치컵, 물컵, 포크, 물휴지, 곽티슈, 슬리퍼, 충전기, 노트북, 속옷, 양말, 의약품, 커피, 안경닦이, 요지, 94 마스크, 커피, 종이컵, 스푼, 사과즙, 토마토즙, 생수 입원 수속 전 확인 : 병동, 입원실, 휠체어, 컴퓨터, 와이파이, 화장실 휴지, 생수, 자물쇠 장치, 보호자 식사, 병문안 방법, 보호자 코로나 판정 유효시간, 입원 당일 검사 유무, 입원실 - 코로나 .. 2022. 1. 15.
강북삼성병원 방문 1일차입니다. 한 일 년 전 즈음인가부터, 가끔, 소화도 잘 안되기도 하고, 명치끝도 달아매는 듯 아팠을 때도 있고,,, 이게 나이 들어가는 표시인지는 몰라도, 경우에 따라 참기 싫을 정도로 귀찮기도 하고,,, 그러면서 세월이 또 1년 가까이 흐릅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일 정도에,,, 떵연네가 왔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뭔가 속이, 딱~ 막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더니, 삽시간에 식욕도 없어지고, 급 피곤한 듯도 하며, 몸이 좀 가려워진 듯도 하고,,, 이건 뭐지 도대체? 이러면서 해를 넘기게 되고, 그 증상이 별로 심하지는 않은데, 말끔하게 없어지지도 않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가 옵니다.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에 건강 체크..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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